감정은 상처가 아니다 - 나를 치유하고 우리를 회복시키는 관계의 심리학
웃따(나예랑)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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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민한 걸까? 다른 사람들이 너무한 걸까? 모르겠다. 내가 싫은 걸 싫다고 하는 게 예민한 것인지, 다른 사람들이 너무한 것인지. 늘 적당선을 찾으려고 하지만 사람마다 적당선의 기준도 너무도 다르다. 하지만 <감정은 상처가 아니다>를 읽으며 '내가 예민하 게 아니라 나를 지적하는 그가 예민한 거예요'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이 가긴 했다. '혹시 내가 예민해서 그런가?' 싶을 순간을 돌아보면 오히려 상대가 예민했을 경우가 많다. 게다가 약간의 공격성까지 있는 사람이라면..? 그들은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를 남에게 쉽게 주기 때문에 상황을 더 힘들게 만들기도 했다.





엄청나게 큰 실수나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도 누군가가 날 지적하고 평가하려 든다면, 그 사람이 다른 곳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일 수도 있습니다. (p20)


실제로 애먼 곳에 화풀이 하는 사람 은근히 있다.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상대에게 특히 더 그런데 이런 부분이 책에 시원시원하게 나와 있어서 좋았다.




"여러분은 수많은 관계 속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나요?"


 관계가 어렵긴 한데, 내 경우는 적당히 선을 긋는 게 참 어렵다. "걱정은 고마운데 내가 알아서 할게"와 같이 선을 긋고 언어로 표현하라는 작가의 조언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날 생각해서 해주는 말인데..' 이런 고민이 들기 때문이다. 근데, 돌아보면 딱히 상대가 진짜 날 위해 조언했는지는 미지수다. 그냥 남의 인생이라서 말을 막한 느낌도 드니까.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감정은 상처가 아니다>를 읽으며 맞춰주다고 상처 입고 인간관계 현타 느낀 적 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인간관계로 고민 많은 내가 읽고 '이 책이다!' 싶은 도서 중 하나여서 자신있게 추천!









이 험한 세상 속에서 나 아니면 나를 지켜줄 사람도 없다. 좋은 책을 통해 배운 마인드로 늘 무장해서 나를 지켜야 한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웅답하라서포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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