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그랜트의 생각 수업(일력) (스프링) - 하루 한 장, 당신의 일상에 영감을 불어넣는 문장
애덤 그랜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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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하루 한 장의 통찰이 당신의 한 해를 찾아다


책상, 식탁, 현관, 혹은 머리맡. 일력을 두는 장소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하루를 시작하며 ‘오늘은 어떤 좋은 메시지를 받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이 생긴다는 점이다. 요즘 나에게 그런 즐거움을 주는 일력이 바로 <애덤 그랜트의 생각 수업>이다.


애덤 그랜트는 세계적인 조직심리학자로, 뉴욕타임스가 “가장 생산성 높은 심리학자”라고 평가한 인물이다. 그의 저서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기브앤테이크>, <오리지널스>, <싱크어게인> 등 국내에서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하루 한 장씩 넘기며 읽을 수 있는 일력 형식의 책으로 돌아왔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에 있다. 하루 한 장, 몇 문장만으로도 생각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통념을 뒤집는 통찰, 성공을 위한 심리학, 창의성과 리더십을 자극하는 조언이 담겨 있어, 자기계발서를 따로 읽을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온다.


하루하루 영감을 채우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애덤 그랜트의 생각 수업>을 추천한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새로운 시선이 열리고, 일상의 작은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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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명카피 핸드북 - 家族は、面倒くさい幸せだ。 가족은 귀찮은 행복이다 일본어 명카피
정규영 지음, 오가타 요시히로 감수 / 길벗이지톡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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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한 한 줄, 일본 광고 카피로 배우는 생생한 일본어




**한  줄 문장에 담긴 깊이를 느끼며 일본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광고를 통해 문화와 언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책소개 중에서

10대 시절, 일본어와 일본 문화는 좋아했지만, 일본어 수업은 최악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신경질적이고 학생들을 무시하던 선생님 때문에 일본어를 배우는 건지 화풀이 대상이 된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시절이 지나고, 이제는 일본어를 좀 더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오랜만에 일본어가 가득한 책을 펼쳐보니 기분이 새로웠다. 일본어 필사에 도전했던 것도 결국 일본 문화를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었는데, 《일본어 명카피 핸드북》을 읽으며 다시 그 설렘을 떠올릴 수 있었다.


이 책은 일본 광고 카피 중에서도 TCC(Tokyo Copywriters Club)에서 선정한 200개의 명카피를 모아 소개한다. 짧고 강렬한 문장 속에 일본어의 감성과 문화적 맥락이 오롯이 담겨 있어, 단순히 언어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일본인의 사고방식과 정서를 함께 배울 수 있다. 무엇보다 광고 카피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상 언어로 구성되어 있어, 일본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한 줄의 카피가 전하는 강렬한 메시지였다. 간결한 문장 안에 사람들의 감정을 움직이는 힘이 담겨 있었다. 덕분에 일본어 표현을 배우는 것을 넘어, 카피라이팅의 정수도 함께 익힐 수 있었다. 또한, 각 문장마다 현직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직접 해설을 덧붙여 일본어 특유의 미묘한 뉘앙스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전엔 일본어 수업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재미있게 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일본어 명카피 핸드북》은 일본어 공부가 어렵게 느껴졌던 사람, 혹은 단순한 교재가 아니라 감성적인 문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익히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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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은 지금 파업 중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21
장 프랑수아 뒤몽 지음, 이주희 옮김 / 봄봄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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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농장에 큰일이 났어요. 글쎄, 양들이 파업을 한대요. 벌써 소문이 다 퍼졌어요. -책 중에서



**"왜 늘 똑같은 동물만 털을 깎는 겁니까? 왜 고양이털 스웨터나 오리털 양말, 말갈기 바지는 만들지 않을까요?" -어니스트



**동물들이 궁금해서 다가서자, 분홍 돼지가 설명했어요.
"양털을 다 깎지 말고..." -책 중에서 



평화롭던 농장에서 양들이 들고일어났다. "왜 우리만 털을 깎아야 해?"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파업은 농장의 다른 동물들까지 고민하게 만들고, 결국 모두가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장 프랑수아 뒤몽의 《양들은 지금 파업 중》은 유쾌한 스토리 속에 평등과 연대, 협력의 가치를 담아낸 그림책이다.






단순한 동물들의 소동처럼 보이지만, 이야기 속에는 중요한 메시지가 숨어 있다. 세상은 과연 공정한가? 특정한 규칙은 누구에게만 불리하지 않은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불공정함에 대해 고민하고, 어른들도 함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무엇보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재치 있는 전개 덕분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작은 변화가 어떻게 모두를 만족시키는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 양들의 행동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나아가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평화로운 타협점을 찾아갈 수 있는 소중한 가치를 배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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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 - 중세부터 현재까지 혼자의 시간을 지키려는 노력들
데이비드 빈센트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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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에서 사생활을 지키려는 인간의 노력을 담은 역사서





** 프라이버시와 부동산의 연고나성을 고려했을 때 주택 설계의 진화는 프라이버시의 초기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p25

** 사생활의 보호가 전 세계적으로 인식이 퍼진 동인은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프라이버시가 일종의 인권으로 떠올랐다는 사실이다. -p240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자연스러운 ‘사생활’은 언제부터 존재했을까? 나는 사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 타인의 사생활 또한 소중하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남의 사생활을 쉽게 떠들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마치 원시시대에 사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렇다면 정말 ‘사생활’이라는 개념은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언제부터 당연하게 여겨졌을까? 《사생활의 역사》는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프라이버시의 역사와 현재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중세 런던에서 개인의 사생활을 보장받기 위한 소송이 있었다는 사실, 18세기 문해력의 증가가 사적 영역의 확립에 기여했다는 점,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 프라이버시가 점점 더 위협받고 있다는 경고까지—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사생활의 개념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일상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사회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사생활 문제를 조지 오웰과 스노든의 사례를 통해 분석하는 마지막 장은 매우 인상적이다. 우리가 SNS를 사용하고, 인터넷을 검색하며 남기는 흔적들이 결국 우리의 자유를 어떻게 침해할 수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사생활의 역사》는 혼자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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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 함께 읽기
김슬옹 지음 / 마리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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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례본은 1997년 유네스코에 첫 번째로 등재된 대한민국 세계기록 유산이다. 섬세한 문자 해설서이면서 음성학 책이기도 하고 문자학 책이기도 하다. 15세기로 보나 지금으로 보나 최고의 사상과 학문을 담은 책이자 현대 음성학과 문자학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p4, 5

**필자가 책과 강연 등으로 [훈민정음] 해례본 함께 읽기 운동을 펼치는 이유는 단 하나다. 훈민정음을 쓰는 백성은 누구나 백성이라는 놀라운 세종 정신과 훈민정음의 보편적 가치가 해례본에 쓰여 있기 때문이다. -p7

우리가 매일 쓰는 한글, 그 시작을 깊이 들여다본 적이 있을까? <훈민정음 해례본 함께 읽기>는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만든 한글 창제 원리를 쉽고 친절하게 풀어주는 책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단순한 문자 해설서가 아니다. 15세기 최고의 학문과 사상을 담은 세계기록유산이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자주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지적 유산이다.






저자인 김슬옹 박사는 훈민정음 연구의 권위자로, 그동안 전문가 중심의 연구에서 벗어나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해례본을 풀어낸다. 특히, 세종대왕이 한자를 모르는 백성을 위해 한글을 창제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글이 가진 보편적 가치와 감동을 전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짧은 시간을 내어 한글의 뿌리를 알아볼 좋은 책이다. <훈민정음 해례본 함께 읽기>을 만나고, 우리가 쓰는 글자 속에 담긴 세종대왕의 깊은 뜻과 철학을 깨닫는 순간, 일상의 언어가 새롭게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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