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 - 모네가 있는 프랑스, 클림트가 있는 오스트리아까지, 예술 가득한 세계로 떠나는 그림 만년 일력
김선현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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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양한 일력을 펼치고 있다. 요즘 가장 마음에 드는 일력 중 하나는 <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이다. 이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협찬 받은 적 있는데, 정말 마음에 들어서 지인에게 주기 위해 따로 선물로 샀을 정도로 <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이 마음에 들었따.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내내 세계 여행을 하듯 각 나라의 명화를 만날 수 있는 <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은 한 장 속 예술 작품과 좋은 글귀로 매일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에 수록된 266개의 그림은 국내 미술치료계의 최고 권위자인 저자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효과가 입증된 그림들 중 엄선한 것으로 그날그날 필요한 좋은 시그널을 만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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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고혜원 지음 / 한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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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 원고료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도시의 밤, 상처 입은 영혼들이 모이는 ‘야간약국’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



오후 5시 19분, 오늘의 일몰 시각이다. 가장 밤이 길다는 절기, 동지의 밤이 시작되고 있었다. 서서히 해가 떨어져 어둠이 H동을 찾아오면, H동 빌라촌에 있는 '야간약국'의 간판에 불이 반짝하고 들어온다. '야간약국'의 영업시간은 바로 그때부터다. -프롤로그 중에서


사실, 야간약국은 H동에서 꽤나 유명하다. 매일 달라지는 일몰 시간에 맞춰문을 열고, 일출시간에 문을 닫는다는 신개념 영업 철칙 때문이다. 대잡에는 굳게 닫히 약국 문을 흔들며 문을 열어달라 아무리 큰 소리로 외쳐도 야간약국의 문은 절대 열리지 않는다. 그렇지만, 밤에는 그 누가 열어달라 말하지 않아도 먼저 환하게 불을 켜고 손님을 기다린다. -p26



어두운 밤, 지친 하루를 끝마친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들르는 곳. H동 골목 한가운데 자리한 ‘야간약국’은 단순히 약을 파는 공간이 아니다. 이곳을 지키는 약사 ‘보호’는 손님의 증상을 단번에 알아채고, 약과 함께 위로를 처방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그의 까칠한 말투 뒤에는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숨겨져 있다.







고혜원 작가의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은 밤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배우, 스트레스로 몸이 망가진 직장인, 폭력과 위험에 노출된 여성, 꿈을 위해 몸을 혹사하는 청년. 저마다의 아픔을 안고 찾아온 손님들에게 보호는 꼭 필요한 처방을 내려준다. 그러나 어느 날, 가출팸에서 도망친 소년이 약국 문턱에서 쓰러지면서 평온했던 야간약국에 변화가 찾아온다. 이 사건을 계기로 경찰은 마약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신입 형사 환경을 약국에 위장 취업시키고,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다.





이 소설은 단순한 힐링 드라마가 아니다. 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H동 골목을 둘러싼 위기 속에서, 보호와 환경이 야간약국과 동네를 지켜내려는 과정이 긴장감을 더한다. 동시에, 책은 우리가 밤마다 쌓아두는 감정과 상처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각자의 ‘야간약국’을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도시의 밤을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친 마음을 다독여줄 이 소설을 만나보자. 따뜻한 온기와 섬세한 시선이 담긴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누군가의 아픔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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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 사전 : 시골 편 - 작가를 위한 배경 연출 가이드 디테일 사전
안젤라 애커만.베카 푸글리시 지음, 최세희.성문영.노이재 옮김 / 윌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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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배경을 생생하게 연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작가들이 배경 묘사에서 막힌다. 단순한 설명에 그치거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거나, 클리셰에 갇혀버리기 쉽다.


《디테일 사전: 시골 편》은 그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책이다. 시골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를 더욱 실감 나게 만들기 위해 장소별로 디테일한 묘사를 정리해 놓았다. 예를 들어, 고대 유적, 채석장, 사냥 오두막, 여름 캠프 같은 장소에서 작가가 활용할 수 있는 시각, 청각, 촉각 요소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또한 배경이 감정과 갈등을 어떻게 유발하는지, 스토리의 흐름을 어떻게 강화하는지를 실제 예문과 함께 설명해 준다.


웹소설, 드라마, 영화, 시나리오를 쓰는 창작자라면, 이 책을 곁에 두고 활용하는 것이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단순한 배경 묘사를 넘어 스토리의 한 요소로서 공간을 창조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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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 힘들 때 나를 지켜 주는 내 손안의 작은 상담소
김호성 지음 / 온더페이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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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이해하고 진정한 자존감을 회복하는 심리 치유 로드맵





** 사람의 마음으로 참 신기하지요, 결국 모두가 바라는 것은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내가 받고 싶었던 사랑, 받지 못했던 사랑입니다. 내가 마음아이게 주었어야 했던, 줄 수 있는 사랑입니다. -p62 

** 책이라는 것은 결국 읽어 주는 사람이 없으면 의미가 없는 외침에 불과하지요. 읽는 이에게 가닿았을 때야 비로소 생명의 불이 켜지고, 말에 힘이 담기고, 그로 인해 마침내 소통이 됩니다. 대화가 됩니다. -p282


어른이 되면 모든 감정이 자연스럽게 성숙할 거라 믿었지만, 현실은 다르다. 우리는 여전히 과거의 상처에 머물러 있고, 미처 돌보지 못한 ‘마음아이’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있다. 김호성 작가의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는 이런 ‘마음아이’를 찾아내고 치유하는 과정을 안내하는 책이다.


저자는 감정이 억눌리거나 방치되었을 때 뇌가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방식으로 부정적인 패턴을 형성하는지를 뇌과학과 심리학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단순히 위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감정일기 쓰기, 공명과 공감의 차이, 자기 치유 방법 등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현재의 감정을 좌우하고 있다면, 그리고 그 상처를 극복하고 싶다면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따뜻하게 돌볼 용기가 필요할 때, 이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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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문화 미술 놀이
바오.마리 지음, 허예진 그림 / 미세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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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한국의 전통 명절, 예술, 건축, 생활, 과학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책!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는 가장 재미있는 방법은 직접 만들어 보고, 색칠하고, 꾸미는 것!"


<우리 문화 미술 놀이>는 아이들이 한국의 명절, 놀이, 예술, 생활, 과학 등을 미술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설날, 단오, 탈춤부터 첨성대, 거북선, 대동여지도까지! 단순히 정보를 읽는 것이 아니라, 직접 오리고, 색칠하고, 스티커를 붙이며 전통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입체 모형과 다양한 놀이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이 손을 움직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교과서 속 지식을 지루하게 느끼는 아이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길러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우리 문화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놀이를 통해 배움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은 초등 저학년을 위한 최고의 전통문화 그림책이다. "놀면서 배우는" 한국 전통문화, 지금 아이와 함께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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