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사람 - 안 될 놈의 굴레를 깨트릴 인생 설계도
도널드 밀러 지음, 김은영 옮김 / 윌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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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될놈될이기만 하다면 얼마나 억울할까. 운명론을 거부하는 입장에서 될놈될이라는 말에 반박하고 싶어 질 때가 있다. 도널드 밀러 작가의 < 되는사람 >은 안 될 놈의 굴레를 깨트려 줄 자기계발서이다.





운명에 우리 삶의 스토리를 맡기지 말라. 운명은 형편없는 작가다. (p9)

작가의 말부터 정말 마음에 들었다. 삶의 스토리는 직접 써야 재밌다.





패배자 : 무기력에 빠져 멈춘 사람
빌런 : 매사 부정적이고 화가 가득한 사람
히어로 : 변화를 꿈꾸고 이루어내는 사람
조력자 : 히어로를 돕는 사람




나는 어떤 캐릭터에 해당할까? 히어로일까? 히어로가 되고 싶은 빌런일까? 작가는 우리는 매일 네 가지 캐릭터로 살아간다고 한다. 맞는 말 같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패배자, 조력자, 히어로, 빌런 사이를 오고 간다. <되는 사람>은 삶의 스토리를 이끄는 네 가지 캐릭터를 설명한 다음 어떻게 나라는 스토리를 직접 쓰는 작가가 될 것인지를 알려주는 자기계발서이다.




올해 당신의 삶을 영화로 만든다면 영화의 제목은? (p174)



[제1부_내 안의 히어로 시앗을 발견하라]라 밑그림을 그리는 이론이었다면, [제2부_나만 쓸 수 있는 치트키를 찾으라]는 방법론을 뚜렷하게 알려주는 장이다. 개인적으로 1부에서 주인의식을 각인했고, 2부에서는 요즘 내 계획과 목표를 더 견고하게 다질 수가 있었다.


"올해 당신의 삶을 영화로 만든다면 영화의 제목은?" 이 질문에 짧게 웃음이 나왔다. 인생을 작품처럼 산다는 게 이런거구나. 2023년 연말에 내가 쓴 영화 제목을 보며 나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이렇게 내 미래를 구체화하며 살며 하루하루가 특별하게 느껴질 거 같았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질 테니까.







나라는 존재를 한 권의 책으로 생각해보고, 앞으로 어떤 캐릭터로 살고 싶은가? 이런 관점으로 삶을 생각해보니 인생이 영화처럼 느껴졌다. 내 스토리의 저자는 바로 나라는 사실 하나만 깨달아도 삶이 달라진다. 예전에 내 인생 스토리는 부모님이 쓰곤 했다. 아무 재미도 없고, 서로가 불행해지는 암울한 스토리였다. 하지만, 삶을 주체적으로 살기 시작하며 반짝이는 순간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안 될 놈을 굴레를 깨트릴 인생 설계도라는 말로는 이 책을 다 표현해주기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로 나와는 결이 잘 맞는 자기계발서였다. 방법은 다른 책에도 많이 나올지 모른다. 하지만 그 방법을 시도하는 관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주었다. 내가 만든 영화 속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책이다.




[의미 있는 삶을 위한 공식]
1-일을 만들거나 행동하라
2-마음을 사로잡고 내면의 자아를 일깨워 줄 일을 하거나 그런 사람을 만나라
3-살면서 겪게 될 피할 수 없는 도전과 시련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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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 에너지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빌런 에너지를 발산할수록 스토리는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흐른다. ~ 다른 사람을 업신 여기기 시작할 때 우리는 악마와 춤추게 된다. - P25

이제 나는 스토리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안다. - P51

삶이 고단하다고 죽으려 하지 마라. 어깨에 진 짐이야말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짐을 벗어던지는 유일한 방법은 목표 달성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 - P99

당신의 생각과 진행 과정을 정리해줄 플래너가 필요하다. - P196

우리가 의미 있는 삶을 살 때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자손은 우리 삶의 스토리를 본받으며 살아갈 것이다.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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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로부터 배웁니다 - 일에 대한 관점도, 삶을 위한 태도도
김도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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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네이버'. < 브랜드로부터배웁니다 >의 저자인 김도영 작가는 네이버에서 브랜드 경험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네이버와 스타벅스. 이 두 브랜드의 공통점인 초록 덕분에 요즘 초록에 홀릭되어 있을 정도로 이 브랜드들을 좋아한다. '저 브랜드는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 걸까?' 이런 시선을 키우고 싶어서 이번 도서를 선택했다.



네스프레소, 발뮤다, 애플, 테드, 픽사, 컨버스, 조던, 젠틀몬스터 등 총 18개의 브랜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중에서는 가장 궁금한 브랜드는 '픽사'와 '컨버스' 그리고 '젠틀몬스터'였다.







제아무리 멋지고 기발한 생각이라 해도 그게 일정한 분량과 형태를 갖췄을 때도 여전히 매력적일 수 있는지 판단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p126)



픽사 파트를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다. 나 또한 내 생각을 글로 옮길 때 분량에서 실패할 때가 있다. 머릿속에 있는 걸 적긴 적었는데, 너무 짧거나 너무 길어지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작은 볼륨으로라도 빠르게 완성해보는 것을 추천했다. 이번 책을 읽으며 내가 겪는 과정이 잘나가는 브랜드들이 겪는 하나의 과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그 브랜드가 당신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브랜드인가요?



캔버스 파트를 읽으며 이 물음에 머리가 띵해졌다. 나는 나를 잘 표현해주는 브랜드를 떠올리지 못했다. 스타벅스나 네이버를 좋아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마케팅도 잘하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고, 자신들만의 철학이 확고하고.. 그 브랜드가 가진 매력에 끌린 것이지 그들이 나를 잘 표현해주는 브랜드는 나이었다. 이런 식으로 사고를 전환해보는 질문을 만난다는게 참으로 뜻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브랜드는 있지만, 그 브랜드를 뜯어보는 능력은 없었다. 이번 기회에 기획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브랜드를 바라보는지 그 시각을 배울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 이번 기회에 네이버도 뜯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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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진실하고, 매력적이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텔링 역시 그 이야기가 발현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끊임없이 가꿔가는 것만이 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P77

저는 하나의 시퀀스를 만든다는 것은 상대방의 머릿속에 지도를 넣어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 P107

타인의 생각을 정교하게 디자인한다는 것도, 나아가 스스로도 더 좋은 생각의 가능성을 뻗게 만든다는 것도 참으로 어렵습니다. - P113

내가 받는 사랑이 어디서 오는지에만 주목할 게 아니라 그 사랑을 어떻게 돌려줄지도 고민해봐야 하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사람이든 아니면 하나의 브랜드든 말입니다. - P301

내가 열고자 하는 욕망의 방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그게 갖가지 브랜드 요소로 코딩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예측해보는 거죠. 처음부터 이 과정을 실행하기 어렵다면 다른 브랜드들을 디코팅해보면서 ‘아 저 브랜드는 이런 욕망에 이런 기호를 부여했구나‘라는 나름의 분석을 곁들여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P321

제가 생각하는 브랜딩의 한 줄 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자신에게 가장 적절하고 의미 있는 방법으로, 가장 자기답게 표현하고 완성해가는 행위." -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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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너머의 별 - 나태주 시인의 인생에서 다시없을 사랑 시 365편
나태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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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괜찮다고 생각하면서도 역시 사람이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에는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다. 위로가 필요해 나태주 시인의 <별빛 너머의 별>을 재독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삶이기를!

부디 다른 사람에게 비난받지 않는
그런 삶이기를!

더더욱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는
그런 삶이기를!

나에게 빌고
너에게도 빈다.


-삶, 나태주 



'부디 다른 사람에게 비난받지 않는 그런 삶'이 참 어려운 거 같다. 상대는 비난이 아니겠지만, 내 귀에 비난으로 들릴 때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때도 있다.
글을 쓰다보면 유독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내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았으면서 자기 생각에 갇혀서는 자기 할 말만 하는 사람을 만날 때면 더 그렇다. 뭔가 씁쓸했는데, 나에게 빌고, 너에게도 빈다는 짧은 문구에 누군가 나를 위해 이렇게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바람이 분다
설레는 마음

새가 운다
더욱 설레는 마음

저만큼 네가 웃으며 온다
설레다 못해 춤추는 마음

이렇게 설렘이 삶이다
설렘이 길이다

아니다 네가 나의 길이다
무작정 살아보는 거다.


-설렘1, 나태주




세상에. 이렇게 간질간질한 시가! <삶>에서 위안을 얻었다면 <설렘1>를 보고는 희망과 즐거움을 얻었다. 사실 일을 하다가도 너무 힘들면,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의 설렘을 되찾고 싶어질 때가 생긴다. 이 시가 내게 딱 그런 설렘을 주었다. '설렘이 길이다' 맞는 말이다. 무작정 살아보는 이 마음으로 나는 오늘도 앞으로 가야 겠다.


두 편의 시만 기록해서 아쉬울 정도로 정말 많은 시가 반짝이는 책이었다. 365편의 별이 담기 이 책은 평생 보고 또 볼 친구라는 말이 아깝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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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머니 - 돈의 주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문 교양서
한중섭 지음 / 경이로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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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관한 책 좀 그만 읽고 싶다. 돈에 관한 독서가 싫증나면 좋겠다. 입문서, 부자 마인드 이런 거 그만 읽고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엉엉. 하지만 지금은 그날을 위해 열심히 돈의 주인이 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보다 앞서간 돈의 주인들이 알려주는 노하우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그래야 미래의 내 아이들에게도 돈의 주인으로 사는 법을 알려줄 테니까.



이번에 읽은 한중섭 작가의 < 어바웃머니 >는 돈의 주인이 되는 입문 교양서로 부자의그릇을 만드는 방법이 담긴 책이다. 돈에 관한 철학을 묻는 프롤로그에서 아직도 막연한 부를 상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언제까지, 얼마나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돈을 어디에 쓰고 싶은 지도.






"됐고, 돈이 많아지면 지금 하는 일 그만 두고 그냥 쉬면서 놀고 싶어요." -> 작가는 "돈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이정도 수준의 답변밖에 떠올리지 못한다면, 돈에 대한 철학이 부재한 상태라고 했다. 정말 다행히도 난 이정도 수준은 아니라서 안도하며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p34)



최근 부동산 강의를 보며 20~50대 사이에 벌 돈을 다 벌어놔야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건 정말 당연하다는 이야기를 봤다.  진짜 당연한 소리인데, 60, 70대가 되도 일을 하는 사람도 많다. (일이 좋아서가 아니라 생계 유지를 위해) 워런 버핏의 말처럼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일을 아직 구축한 상태가 아니라서 앞으로 10년, 20년, 30년 그 이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이 많이 들었다. <어바웃 머니>를 보며 돈이 꽃피는 나무를 나만의 방식으로 제대로 키워야함을 실감했다.




위험은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다. 가장 위험한 선택지는 아무런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 (p242)




아직도 '부'라고 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른다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도서였다. 무의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말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책을 고의로 찾고 고의로 읽고 꾸준히 나에게 단비 같은 이야기를 주입해야 한다. 그래야 자유를 만끽하며 시간을 마음대로 쓰는 부자가 될테니까.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돈이 꽃피는 나무는 고용주나 고객, 혹은 돈을 버는 행위 자체에 시간을 팔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는 매개체다. - P38

진짜 부자는 돈에서 자유로운 사람이다. 주지하고 싶은 사실은 돈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가진 재산이 매우 많이 생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이다. - P57

누군가 진짜 부자인지, 가짜 부자인지를 판별하는 쉬운 방법 중 하나는 그의 소비 패턴을 보는 것이다. 소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급을 구분 짓는 효과적인 척도다. - P59

미래의 부는 가방끈만 긴 똑똑한 바보들이 아니라 호기심이 가득한 괴짜들에게서 창출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 P104

돈은 실존하지 않지만 돈이 없어서 느끼는 고통은, 돈이 있어서 느끼는 기쁘몹다 훨씬 실존에 가깝다. - P250

위험은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다. 가장 위험한 선택지는 아무런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 - P242

투기와 버블의 역사는 미래에도 지루하게 반복될 것이다. 인간의 본성이라 할 수 있는 특성들, 이를테면 탐욕, 야망, 허영심, 사치, 과시, 신경증, 공포, 변덕, 성급함 등이 완벽히 거세되지 않는 한 말이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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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라이터
앨러산드라 토레 지음, 김진희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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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기가 좋은지 알 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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