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 뜨겁게 사랑하고 단단하게 쓰는 삶 일러스트 레터 3
줄리엣 가드너 지음, 최지원 옮김 / 허밍버드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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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테 자매는 누구인가? (Brontë sisters)


1840년대에서 1850년대까지 작가로 활동한 영국 요크셔 출신의 세 자매, 샬럿, 에밀리, 앤 브론테를 말한다. 그들의 소설은 발표 당시부터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으며 지금도 영문학의 고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세 자매 모두 요절했다는 특징도 있다.




작품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종종 작품 외적인 요소에도 푹 빠지게 된다. < 폭풍의언덕 > ( 웨더링하이츠 )를 보며, 이렇게 신박하고 충격적인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 수 있지? 놀랐고, < 제인에어 >를 볼 때도 이렇게 똥차를 왜 좋아하는 거지? 라며 놀랐던 기억이.. 브론테 자매들은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독특한 캐릭터를 이야기 속에 잘 녹여냈는지 신기했다.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를 읽는 내내 세 자매가 살던 시절을 상상하며 이 자매들이 요절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더 좋은 작품이 나왔을까? 상상해볼 수 있었다. 제인 오스틴의 이야기를 볼 땐 19세기가 반짝이는 거 같았는데, 브론테 자매의 이야기를 볼 땐 격정과 어둠 그리고 그 속의 불꽃이 느껴졌었다. 작품을 보고 이 책을 보아도 좋지만, 작품을 잘 몰라도 이 책을 먼저 보고 작품을 접한다면 작품을 보는 폭이 더 넓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책만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샬럿과 에밀리, 앤은 평생 글로써 ‘더 많은 일‘을 하며 수많은 편지와 습작, 일기, 개인적인 기록, 시를 남겼고, 일곱 편의 소설을 책으로 발간했다. - P21

1831년 1월, 샬럿은 상상력이 난무하고 비교적 자유로운 ‘그들 안의 세상‘에 형제자매들을 남겨 둔 채, 생애 두 번째로 학교 교육을 받기 위해 목사관을 떠났다. 정규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구직에 필요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였다. - P120

우린 아주 어렸을 때 언젠가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꾸었다. 서로 멀리 떨어져 지내고 일 때문에 정신없이 바쁠 때도 이 꿈을 포기한 적은 없었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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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힘이 될 때 - 아나운서 최동석의 가장 인간적인 소통법
최동석 지음 / 클랩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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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공부하는 사람들이 보면 딱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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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힘이 될 때 - 아나운서 최동석의 가장 인간적인 소통법
최동석 지음 / 클랩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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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사람을 죽일 때가 있다. 좀 더 다채롭다 포근한 삶을 위해 오늘도 말 공부를 한다. 중요한 것은 얕은 기술보다 진심의 깊이라는 최동석 작가의 < 말이힘이될때 >를 읽으며 내 말을 돌아보았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말을 잘하는 직업이라는 거 잘 알기에 #아나운서 가 내는 '말' 관련 책은 늘 인기가 좋은 거 같다. 나 또한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주는 신뢰를 바탕으로 이 책을 정독했다.


'그토록 많은 말을 했지만, 가슴에 남는 말을 했을까?'라는 저자의 고민이 깊이 와닿았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많은 말을 했지만, 과연 가슴에 남는 말을 했는지는 의문이니까.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들으며 일을 했는데, 이게 쌓이고 쌓이니 더는 이해하고 싶지 않는 순간이 왔다. '말'이라는 게 한끝 차이로 많은 것을 바꾸고, 많은 것에 영향을 준다. 할 말 다하고, 선 넘지 않는 태도와 마음을 열고, 사람을 얻는 따뜻한 한마디, 신뢰와 품격을 더해 '말의 힘'을 기르는 법을 차례로 보며 내가 그동안 일하면서 들었던 말과 한 말에 관해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특히, 1장에서 '칭찬이든, 험담이든, 정제되지 않은 감정이든 내 입에서 나가 말이 되는 순간, 그 책임은 오롯이 나의 것이 된다.'라는 말에 많은 공감이 갔다.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말이 많은 요즘이다. 물론 상대는 아예 안 드는 거 같아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말이 힘이 될 때>를 읽으며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차분하게 어떻게 관계를 이어나갈 것인가를 배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부드럽지만 단호한 말공부가 하고 싶을 때 만나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불편한 상황을 정리하고 싶을 때는 상대에게 내가 왜 불편한지에 대해 차분히 설명하고, 어떻게 개선했으면 좋겠는지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 P23

내가 거절한다고 세상이 무너지거나 관계가 끝장나는 것도 아니다. 거절 한 번 했다고 끝날 사이라면, 애초에 그다지 공들일 사이도 아니었던 게 아닐까. - P71

사과해야 할 상황은 이미 잘못이 상대가 아닌 나에게 있음을 전제로 하므로 기본적으로 상대의 입장이 우선이다. 따라서 사과의 말은 진실한 마음을 담아 진중한 태도로 건네야 하고, 충분한 시간 동안 절차에 맞게, 요건에 맞춰 진행해야 한다. - P116

말장난이 말장난에만 그치리라는 법이 없다. 말장난이 센스가 되고 말하기 실력이 되면 그럴듯한 성품이 될 수도 있다. - P173

대화를 나눌 때 말하는 사람의 태도나 행동은 마음속을 훤히 드러내는 유리차오가 같다. 어뜻 지나치기 쉽지만, 발이 향한 방향만 살펴도 얻을 수 있는 정보가 꽤 있다.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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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시작하는 마음 공부 - 자유롭고 빛나게, 두려움 없는 인생 2막을 사는 법
김종원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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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을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 오십에시작하는마음공부 >는 30만 독자가 사랑하는 인문한 멘토 김종원 작가가 전해주는 오십 이후에도 성장하는 삶의 자세가 담겨있다.



아직도 삶을 어떻게 사는지 어렵고, 내 오십은 쉽게 상상되질 않는다.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를 보며, 요즘 50대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이런 방황을 하는 구나. 그렇다면 나는 50대에 어떨까?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더불어 부모님이 50대셔서 부모님의 입장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생각보다 50은 번뇌와 고민이 많은 시기인 거 같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뒤돌아보니 너무 빠르게 뛰기만한 거 같아 그런걸까. (어렵다.)




책은 꾸준한 배움, 밝은 안목, 말의 내공, 지적 판단력, 단단한 내면을 주제로 목차가 구성되어 있다. 50대가 아니더라도 꼭 필요한 덕목들이라 나이에 상관 없이 이 책을 보고 배울 점이 많았던 거 같다. 오십 이후의 연암 선생이 그 나이에 맞는 빛과 가치를품고 있어 누구보다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을 읽으며, 연암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가 무엇인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박지원 선생이 청년 때부터 주류의 길이 아닌 자신의 길을 선택한 것은 여러 여건의 영향도 있지 않나 싶지만.. 순탄하지 않은 삶에서 소나무처럼 산 모습에서 분명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자유롭고 빛나는 오십. 아니, 나이를 떠나 빛나는 나로 살기 위해 삶의 지혜를 배우기 좋은 도서였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문제는 상황이 아니라 자네 마음에 있다네. 바꿀 수 없는 상황에 대한 고민은 접고, 상황을 바라보는 자네의 태도를 바꾸는 게 좋지 않겠나. - P19

우리가 새로움을 추구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래전부터 이어진 과거의 고리를 끊지 못하기 때문이다. - P48

제대로 나아가려면 중간에 멈출 적절한 곳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멈출 줄 아는 사람이 앞으로 나아갈 줄도 알고, 어떤 억압에서도 자유롭게 그리고 거침없이 달릴 수 있다. - P113

‘최고‘와 ‘최초‘ 혹은 ‘제일‘이라는 표현 역시 그 안에 속하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을 아프게 하는 표현이다. 언제나 그 표현에 속하는 사람은 한 사라이기 때문이다. - P178

인간은 누구도 완벽하지 않으니 먼저 스스로 그것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런 사람만이 부끄러워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발견할 수 있고 자신을 당당한 존재로 만들 수 있다. - P235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걱정할 것이 없으나, 그게 되지 않는 의심만 가득한 사람에게는 걱정할 것이 너무나 많다. - P278

세상에 부는 바람은 내가 어찌할 수 없지만, 내 안에서 부는 바람은 생각을 바꾸면 잠재울 수 있다. -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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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미술관 -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로 만나는 문화 절정기 조선의 특별한 순간들
탁현규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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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그 이상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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