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영작문 수업 : 어휘 - 미국 대학생의 글쓰기를 지도한 영작문 전문가가 알려주는 빠르고 멀리 가는 어휘 학습법 미국식 영작문 수업
최정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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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 미국식영작문수업 >에 이어 입문과 어휘 편을 만났다. 아무래도 기본부터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서 3권의 시리즈 중 가장 베이스가 되는 두 책을 두루 살폈다.


영어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자신감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떤 언어든 '어휘'가 늘 따라와야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 < 미국식영작문수업어휘 >의 경우 <미국식 영작문>시리즈를 보기 위해 가장 먼저 보고, 작문을 공부할 때 꾸준히 병행해야 할 도서이다. 영어 공부를 할 때 단어 공부를 귀찮다는 핑계로 미루거나, 책이 질린다는 이유로 어휘 책을 바꿀 때도 많았다. 또한, 책을 보다보면 단어를 외우는 게 아니라 순서를 외울 때도 있어서.. 늘 힘들었던 부분이 어휘였다.





영작과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주요 어휘가 담겨있다. 풍부한 예문과 유의어가 담겨 있어서 무작정 암기만 하는 게 아니라 체계적으로 단어를 살펴볼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이 책은 동사 위주의 핵심 어휘 30, 논문 인용문을 통한 유사 어휘 50, 그리고 필수 전치사 20의 뜻과 뉘앙스, 사용법을 분석했기 때문에 실력 향상을 위해 좀 더 다채롭게 어휘에 접근하고 싶다면 활용해 보기 좋은 도서이다. 특히 단어만 쭉 나연될 식이 아니라, 기억에 오래 남도록 꼼꼼한 설명이 함께 되어 있기 때문에 단어 공부가 벅찬 사람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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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S클래식 : 찰스 디킨스
찰스 디킨스 지음, 피피 스포지토 그림, 윤영 옮김 / 스푼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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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 두 도시 이야기 >에 이어 찰스 디킨스의 < 위대한 유산 >을 만났다. 세계 명작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도서였다.





☆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 소개

1860년부터 1861년까지 연재한 찰스 디킨스의 후기 대표작.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어 대장장이인 매형네서 살던 소년 필립 피립.(이하 핍.) 그런 핍에게 난데없이 정체불명의 후견인(독지가)이 생긴다. 핍은 후견인의 뜻에 따라 신사 교육을 받으러 런던으로 가는데, 그 이후 벌어지는 일을 다룬 이야기이다. 신사란 무엇인가, 과거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이와 같은 질문으로 19세기 중반의 영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 캐릭터 간단 소개

-핍 : 주인공.

-조 부인 : 밉보다 스무 살 많은 누나.

-조 가저리 : 조 부인의 남편, 대장장이.

-해비셤 : 돈 많은 부인, 저택 새티스 하우스의 주인, 에스텔라를 입양했으며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걸 즐긴다.

-아벨 매그위치 : 핍에게 도움을 받은 죄수.





​​​스스로 불쌍하다 여기는 핍은 부모님의 묘지에서 울고 있던 어느 날, 죄수 한 명을 만난다. 그를 위해 쇠를 자를 칼과 음식을 챙겨둔다. (죄수는 잡힌 후 형벌로 호주로 보내진다.)



핍은 조와 같은 대장장이가 될 계획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펌블 축 씨에게 돈 많은 부인이 핍을 만나고 싶다고 전한다. 새티스 하우스로 간 핍은 그곳에서 무척이나 아름답고 자신감이 넘치는 에스텔라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에스텔라는 핍에게 손이 지저분하다며 무례한 말로 무시를 준다.



에스텔라는 런던으로 가서 교양 있는 숙녀가 되고, 핍은 시솔에 남아 대장장이가 되었다. 그러다 변호사 재거 씨에게 독지가가 큰 재산을 물려줄 것이라는 소식을 듣는다. 핍은 런던으로 가라는 신사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때까지 핍은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 않은 독지자가 해비셤 부인이라 생각해 에스텔라와 결혼할 거라는 꿈을 꾼다.사로 성장한 핍은 끝까지 해비셤 부인이 독지가일 거라고 믿지만, 놀랍게도 과거에 자신이 도왔던 죄수(아벨 매그위치)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벨 매그위치는 호주에서 양 목장 일을 해서 엄청난 부자가 되었고, 핍에게 고마움을 느껴 그를 후원하게 된 것이었다.



결말은 참 가슴 아프다. 핍은 호주에서 런던으로 온 아벨 매그위치의 탈출을 돕지만 결국 경찰에게 잡힌다. 런던 교도소 병원에서 숨을 거둔다. 호주를 벗어나면 안 된다는 법을어기는 바람에 그가 가졌던 모든 돈까지 빼앗견다. 상황이 이러니 핍 역시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신세가 된다. 핍은 원래 나고 자랐던 시골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에스텔라와 다시 만나며 서로 미소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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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은 영국 사회가 큰 변화를 겪고 있을 무렵이다. 산업혁명으로 엄청난 부를 갖게 된 자본가가 생겨났고, 영국의 젊은이들은 자본가들을 동결하며 자신들도 부를 누리고 싶어했다. <위대한 유산>의 주인공인 '핍'도 그런 사람이었다. 막대한 유산이 생긴 것은 좋지만, 그 유산을 받기 위해 핍은 수동적인 삶을 살게 된다. 스스로의 노려고가 재능으로 인생을 살 필요가 없었다. 막대한 상속이 보장된 삶이었지만, 이 드라마 같은 인생의 끝은 돈으로 인한 해피 엔딩이 아니었다. 찰스 디킨스는 유산 상속으로 이루어진 핍의 삶을 통해 신사 계층의 무뒤도식성과 신분 차별적 의식 구조에 관한 비판을 드러낸다. 또한 핍이 막대한 유산을 받지 못했을 때 자립이 가능한 한 인간으로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핍이 물려받은 '위대한 유산'이 돈이아닌 근면한 마음과 따스한 정이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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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필립 피립이야. 다들 그를 핍이라고 불렀지. 핍은 엄마와 아빠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었어. 왜나하면 핍이 너무 어릴 때 돌아가셨거든. - P3

램프 불빛에 비친 그의 얼굴은 핍을 보며 반갑게 웃고 있었어. 정작 핍은 그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 P65

경찰은 매그위치를 끌어 올렸어. 다행히 숨은 붙어 있었지. 글너데도 경찰은 매그위치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더군. - P86

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지만 에스텔라의 얼굴은 환하게 밝아졌어. 에스텔라가 드디어 미소를 지은 거야.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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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심리공부 - 나와 너의 마음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 1·1·1 시리즈
허용회 지음 / 글담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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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유익한 심리학 기본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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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심리공부 - 나와 너의 마음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 1·1·1 시리즈
허용회 지음 / 글담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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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읽으면 좋을까?

-중, 고등 교과 연계 필수개념부터 알고 싶은 사람

-심리학의 기본지식을 마스터하고 싶은 사람

-어렵지 않게 심리와 친해지고 싶은 사람






카드뉴스처럼 짧은 설명과 사진으로 구성된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심리공부>를 만났다.



지금보다 어릴 땐 심리학이 단순히 흥미로운 학문이고, 신기하면서도 더 배우고 싶은 영역이였다. 요즘엔 일상, 관계에 동떨어지지 않은 실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이해하고, 상대를 이해할 때 심리학 만큼 도움되는 학도 없기 때문이다. 허용회 작가의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심리공부>는 초심자들에게 딱 적합한 심리 입문서다.






기본개념으로 감성은 어디에서 나타나 어디로 흘러가는지, 고정 관념이 생존에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 왜 작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는지 등 기본적인 심리 상태를 먼저 설명한다. 그런 다음 스트레스, 우울, 불안, 강박등, 열등감 등 심리 건강. 기억의 망각 곡선, 선분 실험, 기억 왜곡 실험 등 심리 실험. 나르시시즘, 완벽주의, 외향성 등 개인 특성. 플라시보 효과, 초두 효과, 상상 효과, 스크루지 효과 등 심리효과를 설명한다. 나아가 무의식, 기능주의, 인지 혁명 등 심리 역사와 폴 에크만, 에릭 에릭슨, 한스 아이젱크 등 심리학자에 관한 개념도 담겨있다. 총 100가지 개념과 '심리로 세상 읽기'는 심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참 쉽고 재밌는 심리의 길로 인도한다.




대체로 적극적인 대처 전략을 선택한 사람들이 소극적 대처를 선택한 사람들보다 스트레스로부터 더 빠르게 벗어났고 더욱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p53)


일을 할 때 내 마인드는 "남이 열심히 안 할 때, 더 열심히하라고 말할 시간에 내가 더 열심히 하면 된다." 였다. 하지만이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몰고 왔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은 역시 말이 통하는 사람에게나 좋은 대처법이 된다. 극심하게 밀려드는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서 '스트레스' 파트를 읽으며 내가 스트레스를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했던 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다채로운 비법이 담겨 있는 건 아니었지만, 스트레스를 소극적 대처(정서 중심 대처, 소망적 사고 대처)로 해결하려고만 해서 더 힘들었던 건 아닌가... 내 스트레스를 돌아볼 수 있었다.



심리 서적을 읽으면, 새로운 개념을 알게되는 즐거움도 있지만, 이처럼 현실 문제에 적용해 보는 나름의 재미가 있음을 알게 된다.  풍부한 사진과 어렵지 않은 개념으로 지식도 쌓고, 내 일상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글담서포터즈)



대체로 적극적인 대처 전략을 선택한 사람들이 소극적 대처를 선택한 사람들보다 스트레스로부터 더 빠르게 벗어났고 더욱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 P53

근본 귀인 오류 : 상대방 행위의 원인을 추론할 때 상대방이 처했을 상황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고 그의 성격이나 기질 등 내부적인 특성만 보고 쉽게 판단해 버리는 것. - P35

가스라이팅 : 교묘한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고 판단력을 흐리게 해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도록 만드는 행위. - P48

번아웃 증후군 :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실패와 관련이 깊다. 특히 단순히 일회성으로 실패한 것이 아니라 정신적, 신체적 자원이 완전히 소진되어 더 이상 대처할 수 없는 상태. - P84

거부 민감성이 높으면 자신이 다른 사람의 제안은 거부 해야 하는 상황 자체에도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 P137

진화 심리학은 ‘비과학적‘이라고 비판을 받곤 합니다. ~ 그럼에도 심리학자가 다룰 수 있는 시간적 범위를 크게 넓혔고, 인간 본성 연구에 유용한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화 심리학만의 매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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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천지혜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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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 금혼령조선혼인금지령 >을 쓴 천지혜 작가의 사랑 에세이가 세상에 나오다니! 웹소설 , 에세이 , 드라마 대본까지! 못 쓰는 글이 없는 천지혜 작가의 < 사랑하게될줄알았어 >를 보며 몽글몽글함 감성을 느꼈다.



예전에는 너무 감성적인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에 정말 홀릭이다. 천지혜 작가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첫줄부터 에쁜 글을 보니 이 책과 사랑에 안 빠질 수가 없었다. 없던 첫사랑도, 없던 짝사랑도 생겨나는 기분이랄까.




최선을 다하고도 자꾸 모자람만 느낀다면 당신이 그만큼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아서. (p255)



사랑 감성도 좋지만, 삶과 작품에 대한 단단한 마음도 잘 느껴졌다. 곳곳에 담긴 예쁜 사진과 더불과 글을 보며 나에게 필요한 위로, 충고, 애정을 찾을 수 있었다.


로맨스 소설을 잘 쓰는 천지혜 작가라서 그런지. 글 곳곳에 깊은 애정과 관심이 보여서 읽는 내내 간질간질했다. 나를 사랑하는 것, 주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단순히 남녀간의 사랑을 넘어 온전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이런 책 감성에 정말 푹 빠졌을 때가 초, 중학생 시절이었던 거 같다. 고등학생 때부터는 사는 게 뭐그리 급급했는지. 하하. 지금이라도 이런 간질간질함에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오랜만에 천지혜 작가의 로맨스 소설도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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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을 통한 아름다움은 또 하나의 예술이다. 잘 골라낸 말 한마디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 P33

소설, 시, 시나리오, 에세이 무엇을 쓰든 마찬가지야. 읽을 사람 없이는 무용하다는 것. 마음도 마찬가지. 나를 읽어줄 사람 없이는 나의 마음 씀도 무의미해. - P51

내가 가는 길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이유는 내가 어렵게 걸었기 때문이구나. - P118

"네가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 너의 불안은 내가 가져갈게." - P150

나만의 신념에 있어서는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굳건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의 중심은 바로 나라고. - P166

내가 만든 것들이 아무런 쓸모가 없어도 좋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룬 것이므로. - P204

최선을 다하고도 자꾸 모자람만 느낀다면 당신이 그만큼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아서.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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