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돈이 되는 경제 교과서를 읽고

청소년을 위한 돈이 되는 경제 교과서
신동국 지음 / 처음북스 / 2023년 8월

[누구를 위한 책일까?]

돈 공부는 하고 싶은 사람

경제 공부 초보자

쉽게 경제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

청소년기는 경제 습관과 지식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라는데, 난 지금하고 있다. 돈은 나쁘다, 부자는 탐욕스러운 사람이다.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랐다. 하나 이제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면, 돈이 부족한 건 아닌지 확인해 봅시다"라는 말에 깊이 공감하는 어른이 되었다. 돈, 돈, 돈! 돈은 사람을 즐겁게 한다.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건 그 돈을 제대로 다룰 줄 모르는 자기 자신이다.

< #청소년을위한돈이되는경제교과서 >는 돈이 보이는 스마트한 경제 수업. 돈을 벌고, 모으고, 투자하는 방법 그리고 돈의 본질, 세금, 보험, 신용, 경제 흐름을 읽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책으로 경제적 자립을 위한 청소년, 경제 입문자가 보기 좋은 도서이다.

한 기사에서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20대가 2020년 10.7%에서 2021년 14.1%, 2022년 15.2%로 꾸준히 증가 중이라는 정보를 보았다. 21세기 자본주의의 참혹함에 살기 힘든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한몫하겠지만 돈과 경제에 관해 깊게 배우지 못해서는 아닐까. 지금 교육과정에서 '경제'를 얼마나 중요하게 가르치는지 모르겠다. 수능이 가장 중요한 이 땅에서 수능에 나오지 않는 생활적인 부분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 10대 때부터 영악하다는 소리 들을 만큼 경제 공부는 제대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경제력이 있어야 독립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p29)

돈을 버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불릴지도 미리미리 알아야 한다. 내 돈은 '나만이' 지킬 수 있다. 모은 돈을 지키고 불리는 건 남이 못해준다. (가져가면 가져갔지 제 3자는 내 돈을 쉽게 생각한다.) 경제적인 상식을 기반으로 탄탄한 경제 생활을 하고 싶을 때 < #돈이되는경제교과서 >를 베이스로 잡고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이전 소득은 시간이나 돈을 제공하지 않고 얻는 소득을 가리킵니다. 앞서 말한 근로 소득이나 사업 소득, 재산 소득과 같이 시간이나 돈을 들여야 하는 소득과는 다릅니다. 이전 소득은 별도의 대가 없이 얻을 수 있으며, 세법상 종합 소득세 범주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 P58

주식 투자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시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냉정한 판단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 P135

생명 보험은 병에 걸리거나 나이가 들어 일을 못 하게 될 때 발생하는 경제적 소신을 보상해 줍니다. 이 보험은 우리와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돕습니다. - P216

신용 점수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은행을 이용하는 것보다 주거래 은행을 결정하고 꾸준히 거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은행과 오래 거래하면 신용도가 올라갑니다. 다만, 카드 사용 한도를 크게 잡으면 잠재적인 대출 개념으로 볼 수 있어 지양해야 합니다. - P236

[100자평] 귀여운 거 그려서 20년 살아남았습니다

귀여운 거 그려서 20년 살아남았습니다 - 좋아하는 일, 꾸준히 오래 하면, 생기는 일
정헌재(페리테일) 지음 / 아워미디어 / 2023년 9월

책이 나올 때마다 독자를 설레게 만드는 작가님♥

귀여운 거 그려서 20년 살아남았습니다를 읽고

귀여운 거 그려서 20년 살아남았습니다 - 좋아하는 일, 꾸준히 오래 하면, 생기는 일
정헌재(페리테일) 지음 / 아워미디어 / 2023년 9월

귀여운 거 좋아하면 필독!

[누구를 위한 책일까?]

귀여운 거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일, 꾸준히 오래한 작가의 스토리가 궁금한 독자

강풀, 김혼비 작가 추천도서 궁금한 사람

작가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

<포엠툰 POEM TOON>, <완두콩>, < 멈추지말아요완두콩씨 >, < 보고있으면기분좋아져라 >, < 두근두근기분좋아져라 >, < 잘한것도없는데또봄을받았다 >, < 나는이제좀행복해져야겠다 > 등. 이 귀여운 에세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중에 안 읽은 책 없을 것 같다. 

대한민국에 웹툰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고인물 독자에 가까운 나. 옛날부터 꾸준히 사랑 받으며 살아남은 캐릭터들을 보면 짠한 추억이 떠오른다. 그러면서도 나만 커버린 건가 싶기도 하다.

'캐릭터 웹툰계의 화석, 고인물, 죽지 않는 유산균'으로 자기소개하는 흰둥이. 흰둥이도 처음 <완두콩>으로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학창 시절과 지금의 나를 이어주는 소중한 친구 같은 존재다. 

나는 귀엽지 않으니까 그림이라도 귀엽게 그려야지. (p29)

글, 그림, 사진 등 모든 분야에 능통한 #정헌재 (페리테일) 작가. 참 겸손하시다. 남들은 A가 안 되면 포기해야지인데, 저자는 A가 안 되면 B를 하고, B도 부족하면 C를 해서라도 지금의 길을 걸어오셨다. '어떻게 예술로 먹고 사니?'라는 말은 나도 종종 듣는데. #귀여운거그려서20년살아남았습니다 라고 자랑스러우면서도 겸손하게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이 가슴에 오래 남는 귀감이 되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하며 무시를 꽤 받았다. 지인은 내게 "신인 가스라이팅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하지만, 왜 그게 당연한 건지 모르겠다... "책 어떻게 팔 거예요? 아무도 작가님 몰라요."라는 말은 예의 없는 말이었지만 틀린 말은 아니었다고. 그렇게 말하는 작가의 이야기에서 겸손과 이해심이 느껴졌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기분 나쁜 말에 사람의 감정은 좌우된다. 하나 기분에 따라 움직이지 않을 때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할 수 있게 된다. 작가의 말에 적극 공감이 갔다. 기분에 휩쓸리지 않아야 오래, 더 멀리 간다.

<귀여운 거 그려서 20년 살아남았습니다>는 정헌재 작가의 솔직한 작가 라이프가 담겨 있다. 한 폭의 그림과 사진이 나오기까지. 그가 20년동안 사랑받게 되기까지의 여정이 담겼다. 생각 이상으로 깊은 울림을 주는 에세이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인생은 그렇게 ‘알 수 없음‘의 연속이고 우리는 그 ‘알 수 없음‘의 터널 속에서 길을 찾아 여행합니다. - P10

우리는 더 단단해질 거예요. - P72

제게 비어 있던 마지막 절반을 그때의 분노가 채워줬기 때문입니다. - P77

인생은 제안의 연속입니다. 특히 저처럼 작가, 혹은 프리랜서의 삶은 더욱 그렇습니다. ‘작가라 쓰고 백수라 읽는다‘라는 이야기가 우스개로만 들리지 않은 것은 경험해 보면 너무나 맞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 P129

망해도 괜찮아. 그냥 밤처럼 조용히 안아줄게. - P173

[100자평] 홍차와 함께하는 명화 속 티타임

홍차와 함께하는 명화 속 티타임 - 17세기부터 19세기 빅토리아 시대까지, 홍차 문화를 한눈에 보다!
Cha Tea 홍차 교실 지음, 박지영 옮김 / 북드림 / 2023년 8월

우아하고 정보도 많은 도서

홍차와 함께하는 명화 속 티타임을 읽고

홍차와 함께하는 명화 속 티타임 - 17세기부터 19세기 빅토리아 시대까지, 홍차 문화를 한눈에 보다!
Cha Tea 홍차 교실 지음, 박지영 옮김 / 북드림 / 2023년 8월

[누구를 위한 책일까?]

기분 좋은 휴식, 티타임이 필요한 사람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더욱 디테일하고 생생하게 쓰고 싶은 창작자

역사, 특히 문화사와 생활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

예쁜 명화에 관심 있는 사람​

예쁜 명화, 달콤한 티타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조합이라 놓칠 수가 없었다. < 홍차와함께하는명화속티타임 >은 명화, 티타임, 로판,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딱인 책이다. 

그림 한 점에 2~3쪽 분량의 글 한 편이 담겨있다. 차를 마시거나 잠깐 여유를 즐길 때 마음 가는 그림이나 주제를 골라 한 편씩 읽다 보면, 예쁜 그림으로 힐링도 하고 인문 교양도 쌓을 수 있다. 특히 창작자가 영감 받기에도 좋은 도서다.

[앳홈이란?]

-빅토리아 시대 주부들의 사교 습관

-각 가정에서는 일주일에 한두 번, 손님을 초대하는 요일과 시간을 정해서 미리 지인들에게 알림

-남의 집에 갔을 때 모자와 장갑까지 벗으면 오래 머물겠다는 뜻

[애프터 디너 티]

-정찬 후의 티타임 관습

-18세기 후반에 상류 계급에서 시작되어 9세기 전반에는 중산층 가정에도 정착

-정찬은 저녁 8시~11시 무렵 끝남

[애프터눈 티]

-드로잉 룸(응접실)에서 샌드위치나 구운 과자 등 가벼운 간식과 차 대접

-오후 5시 전후

-귀족의 컨트리 하루스에 머무는 숙박객을 위해 시작

-티 드레스(코르셋x) 입는 것을 선호

티타임과 관련된 정보가 많은 것은 당연하고, 그림이 정말 선명한 점이 장점이다. '티 세트' 파트를 보면서는 티팟을 사고 싶은 욕구를 꾹 참아야 했다. 예쁜 티팟과 잔에 차를 마시면 그 자체로 너무나 행복. 티 드레스를 입을 일은 거의 없지만, 나만의 행복한 티타임을 자극하기에 너무도 좋은 도서였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