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나 클래식 100 - 나의 아침에 음악을 초대하는 일 하루 하나 클래식
안일구 외 지음 / 문예춘추사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천 독자]

부담 없이 클래식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
클래식 잘 골라 듣는 명귀를 갖고 싶은 사람








<하루 하나 클래식 100>은 100일동안 클래식의 매력을 조금조금씩 탐구할 수 있는 도서다. 한동안 클래식을 듣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며 살포시 다시 클래식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었다.







인생의 힘든 시기를 지나며 마음의 평화와 안정이 필요한 분들에게 오늘의 음악을 추천합니다. 헨델의 <The Triumph of Time and Truth>는 '시간과 진실의 승리'라는 뜻의 오라토리오(성경을 바탕으로 한 종교적 극음악)입니다. ~ <수호천사들이여, 오, 나를 지켜 주소서>라는 곡입니다. (p55)

팝이나 가요를 들으면 신나긴 한데 마음의 평화가 오진 않는다. 아무리도 도파민 중독에 퐁당 빠지게 만드는 곡들이 많아 그런 것 같다. 몸과 마음을 전체적으로 가볍게 만들고 싶을 땐, 아무것도 듣지 않거나 좋은 클래식을 찾아 듣는 게 도움이 된다. 내 경우엔 <수호천사들이여, 오, 나를 지켜 주소서>라는 곡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어서 자주 듣고 있다.








모든 글에는 연주 영상 코드가 수록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바로바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그리고 하루에 적힌 곡에 관한 설명 글이 길지 않아서 부담없이 읽기도 좋다.만약 작곡가별로 작품을 찾아보고 싶다면 240페이지를 펼치면 된다. 바그너, 모차르트, 베보벤, 브람스, 비발디 등 익숙하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작곡가별 음악을 찾아볼 수도 있다.


우리 시대의 클래식 음아 애호가에게 필요한 능력은 '잘 골라듣는 것'이라는 안일구 작가의 말처럼 '잘 골라 듣고 싶은 사람'이라면 <하루 하나 클래식 100>이 도움이 될 것이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줄 카피 -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 카피 수업, 2025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정규영 지음 / 포르체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간단 책 소개]
1부 : 작가에게 경감을 준 100편의 일본 광고 카피 소개(1970년 대 후반~최근)
2부 : 세상, 사회, 인생, 광고와 글스기 그리고 가족에 대한 생각을 일깨우는 카피 소개


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벽이 아니라 문일지도 몰라. -리쿠르트 브랜드 메시지 광고(2017)

전력을 다해 실패할 수 있다면, 성공 따위는 뛰어넘을 수 있어. -루미네 포스터(2023)

하지 않는 이유를 찾는 것에 능숙해지면 성장은 멈춘다. -리쿠르트 글로벌 리더십 인턴 프로젝틑 포스터(2014)

사랑과 계절은 뒤쫓아선 안 된다. -파파스앤마마스 포스터(2012)

자신의 생각이 없는 사람일수록 주어가 거창해진다. -아이큐브트 시스템즈 옥외 광고(2022)

올해 못하고 남겨 둔 일은 대부분 내년에도 남겨진다. -베르릿츠 재팬 영어학원 포스터(2013)



1부에 나오는 카피는 정말.. 상업성보다는 언어적 감각이 더 잘 느껴지는 명문장들이었다.  시집이지 카피 책인지 모르겠다... 이렇겐 멋진 카피를 어떻게 생각해 냈을까? 저절로 감탄하게 만든다.






2부는 카피가 쓰인 광고에 관한 설명, 카피가 다루고 있는 주제와 관련된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한 줄 카피>는 기획자는 어떻게 사고하고 느끼는가를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장이다. 카피를 쓴 사람의 수필을 읽는 듯하면서도 카피를 쓴 사람의 노하우가 녹아 있다. 명문장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참고해 보면 좋을 듯하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화 강아지똥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권정생 지음, 정승각 그림, 이기영 해설 / 길벗어린이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간단 책 소개]
오랫동안 벅찬 감동과 위로를 선사한 그림책 <강아지똥>의 원작 동화






돌이네 흰둥이가 누고 간 우리의 주인공 '강아지똥'. 태어나자마자 참새에게 더럽다고 놀림 받고 창피를 느낀다.





'정말 나도 하느님께서 만드셨다면 무엇에 귀하게 쓰일까?'
해가 저물도록 혼자 웅크리고 앉아 생각해 보았습니다.


비록 똥은 아니지만 강아지똥과 비슷한 고민을 하곤 한다. 도대체 나는 무엇에 귀하게 쓰일까?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쁜 사람이 아니고 싶은데.. 이상하게 똥보다 못한 건 아닐까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내가 거름이 되어 별처럼 고운 꽃이 피어난다면, 온몸을 녹여 네 살이 될게."


봄날에 피어날 민들레를 위해 민들레로 녹아든 강아지똥. 외롭고 씁쓸했던 시간 끝에 강아지똥은 결국 민들레를 위한 거름이 되어준다.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다는 게 쉽지 않지만 강아지똥은 그걸 해낸다.


동화로 처음 만났을 때부터 뭉클한 감동을 주는 <강아지똥>이었는데, 이렇게 독창적인 그림과 함께 볼 수 있는 동화로도 만날 수 있어 영광인 책이었다. 강아지똥이 전해주는 삶 속의 빛은 오로지 강아지똥만이 전해줄 수 있는 빛이 아닐까 싶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존재가 고민 될 때, 삶에 희망이란 빛이 꺼져가는 것만 같을 때 이 동화를 펼쳐보면 자신만의 빛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절제할 용기 - 내 인생을 바꾸는 10단계 루틴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김송호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절제란 참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데이먼 작가. 절제라고 하면 당연히 인내하고 참는 것을 먼저 떠올린다. 왜 작가는 절제란 참는 것이 아니라고 했을까?



절제 : 순간적 감정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목표, 가치관, 신념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능력

절제는 참는 것이 아닌 '실행하는 힘'이다. 돌아보면 목표를 세우는 건 쉽지만, 그걸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건 마냥 쉽지만은 않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주변에서 방해하는 요소가 생기기도 하고, 스스로 지칠 때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람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 한다. 이런 걸 고려해보면 '~를 해서는 안된다'라는 금지보다는 '~를 실행한다'라고 인식을 하고 꾸준히 나아가는 게 도움이 된다.





"나는 [이유] 때문에 [변화 내용] 할 것이다."
그 분야에서 절제력을 발휘하여 무엇을 변화시키고 싶은지 적어라.


누구나 지금보다 발전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책에 나온 절제 연습10단계를 쭉 읽고 쓰다보면 자신이 어떠한 이유로 어떻게 변화하고 싶은가 또렷해질 것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절제를 잘 해야 한다. 나 또한 절제를 배우는 요즘이다. 카톡, 인스타, 브런치 등을 비롯해 절제가 잘 되는 영역이 있는가하면 잠, 간식 등 절제가 잘 안 되는 영역도 있다. 이런 부분을 돌아보면 앞으로 어떻게 절제의 미덕을 발휘할 것인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절제가 잘되는 영역, 아닌 영역에서 균형을 맞추고 싶다면 <절제의 용기>가 도움될 것이다.





책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거에 붙잡힌 사람을 위한 책 - 복합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삶을 되찾는 법
아리엘 슈워츠 지음, 김준기 외 옮김 / 수오서재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전 밀양 사건에 관한 여러 글을 보며 가해자는 떳떳하게 살고, 피해자는 숨어 살아야 하는 현실이 참 서글프게 느껴졌다. 나 또한 피해를 입은 적 있는데, 가해자들은 하나 같이 뻔뻔하며 자신의 잘못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되려 피해자에게 2차, 3차 피해를 가한다. <과거에 붙잡힌 사람을 위한 책>을읽으며 피해자가 숨지 않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자신의 아픔에서 벗어나고 더 강해지기 위해 이 책을 읽는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장기간 지속된 트라우마의 가장 큰 폐해는 긍정적인 미래를 희망하는 것에 끼치는 악영향이다. 엄습하는 절망감이 당신 의식의 전반을 지배할 수도 있다. (p209)


부정적인 생각, 고통, 슬픔에 짓누리면 어느 순간 사람은 긍정적인 회로가 불가능해진다. 당연하다는 듯이 희망찬 미래를 포기하게 된다. 좋든 싫든 나쁜 기억이 많이 떠오르겠지만, 작가의 말처럼 긍정적인 감정과 기억에 주의를 집중함으로써 부정적으로 편향된 생존 성향을 상쇄시키는 방법도 연습해야 한다. 그래야 희망찬 미래를 그리며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이렇게 어렵게 성취한 통찰력과 역량 강화의 경험은 결코 당신으로부터 빼앗을 수 없다. 당신의 자원으로 오랫동안 당신 안에 남는다. (p14)


트라우마가 발생하는 이유에 관해 '내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트라우마를 생각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종종 피해자에게 더 상처가 되는 말 같다. 빨리 극복하지 못한다고 자신을 다그치지 말고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거에 붙잡힌 사람을 위한 책>과 함께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면 좋겠다.


트라우마를 억지로 극복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트라우마는 다른 경험을 통해 변화될 수 있다. <과거에 붙잡힌 사람을 위한 책>과 함께라면 그 첫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