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어원 사전 - 이 세계를 열 배로 즐기는 법
덩컨 매든 지음, 고정아 옮김, 레비슨 우드 서문 / 윌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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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책소개]
6개 대륙 65개 나라 이름 변천사 속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는 책!
유튜브 채널 〈최준영 박사의 지구본 연구소〉 소장 최준영의 강력 추천 도서!



예전부터 꼭 가고 싶었던 나라 '영국'. 자연스럽게 영국만이 가진 독특하고 세련된 문화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1922년 : 영국-아일랜드 조약으로 아일랜드공화국의 26개 주가 영국을 떠났다. 이로써 영국의 오늘날 우리가 아는 영국, 즉 UK가 되었다. (p109)

<여행자의 어원사전>을 재독하며 네 개의 나라를 품은 영국에 더 관심을 두었다. 은근히 복잡한 영국. 영국 다음 페이지에 이어지는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등을 더 살펴보면서 단순한 영국이 아닌 그 깊이를 면밀히 살필 수 있었다.





이름은 우리가 과거를 바라보는 창문이고, 그것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인류의 진보를 기록하는 서사로서 흥미 요소다. (p17)

영국 외에도  프랑스, 독일 등의 유럽과 캐나다, 멕시코 등의 북아메리카.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페루 등 남아메리카, 뉴질렌드, 오스트레일리아 등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나라들의 기원을 살피며 또 한번 세계여행이 떠나고 싶어졌다. 



아는 게 많을수록 더 많은 것들이 보인다고들 한다. 이름 속에 담긴 깊이를 알게 된다면 언젠가 여행 갈 그곳의 아름다움과 변천사를 더 깊이 가슴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윌북서포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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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혼자 클럽에서 - 음악에 몸을 맡기자 모든 게 선명해졌다
소람 지음 / 수오서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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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클럽이 취미다. (p40)

내향인과 클럽. 생각해보면 시끌벅적한 클럽이 내향인과 과연 어울리는 키워드인가 싶지만,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데 성향이 무슨 상관인가 싶다.




삶을 버티게 할 재미를 찾고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영광스럽게 모시고 싶다. (p12)

클럽이라고 하면 과거 모 아이돌 사건이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술, 클럽과 같은 단어들에 색안경이 있었다. <오늘도 혼자 클럽에서>는 그런 편견을 깨트리는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직업이라는 명사보다는 하고 싶다는 동사에 초점을 맞춰 자유롭게 살아가련다. 경계인이라는 꼬리표가 더 이상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p162)

전직 OOO. 이런 마케팅 문구를 볼 때마다 '저 사람은 아직도 과거에 살고 있는 건가?' 궁금할 때도 있다.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문구일 뿐이라는 걸 알지만서도. <오늘도 혼자 클럽에서>를 읽으며 직업이란 명사에 갇혀있지 않고 동사에 초점을 맞춘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소람 작가의 이야기가 마음에 더 깊이 남았다.

저마다 인생을 즐기는 스타일이 다르기에, 이번 책은 정말 색다르게 기억에 남는다. 브런치북 대상에 수상했을 만큼 흥미로운 에세이로, 누구나 읽고나면 한껏 들뜬 마음이 될 것 같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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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읽고 쓰는 힘 몸해력
디아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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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공감하는 말 중 하나인, "mens sana in corpore sano".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로 고대 로마 시인 유베날리스가 쓴 시의 한 소절이다.




[몸을 대하는 태도]
1-몸을 초월해서 산다
2-몸에 집착해서 산다.
3-몸을 무시하며 산다
→ 대개는 이 셋 중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서 살기보다 이들 사이를 오가며 살아간다. (p41)
요가를 하고 있지만 크게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건강한 신체가 중요해서 나름 관리하지만 몸을 제대로 돌보고 있지도 못했다. <내 몸을 읽고 쓰는 힘 몸해력>을 읽는 내내 마음과 몸에 관심을 둔 채 앞으로 남은 생은 몸과 마음이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새삼했다.





저 역시도 요가가 건강이 좋아지는 습관이었다는 것을 체감하기까지, 다시 말해 인과관계를 내 삶에서 확인하는 데까지 10년이 걸린 걸 보면 인과관계를 잘 알기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p230)


저자 또한 10년이란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어찌보면 100일, 200일, 1년이라는 숫자는 커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놓고보면 집착할 일은 아닌 것 같다. 그저 숫자에 상관하지 않고 오래, 꾸준히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무더운 여름, 조금만 덜 지치고 더 오래 하던 일을 계속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 몸을 읽고 쓰는 힘 몸해력>을 완독했다. 삶의 진정한 건강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자신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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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 -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단편 읽기
길정현 지음 / 미디어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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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나만 부족한 걸까? 문해력 부족에 관한 심각정은 이미 미디어 곳곳에서 경고되고 있다. 종종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만 하는 건 아닐까 싶다가도 문해력이 부족해서 버둥버둥 거리는 순간을 느낄 때도 있기에 문해력은 늘 중요한 관심사다. 언제쯤 문해력으로부터 자유로울지는 모르겠지만, 끝없이 성장하는 게 사람에게 주어진 행복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문해력 관련 책을 읽을 때마다 성장하는 기쁨을 느낀다.




맥락이란 본래 행간에 숨겨진 메시지를 읽는 일이지만 때때로 그 행간은 텍스트 이상의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p138)

문해력은 부익부 빈익빈이 많이 작용하는 영역이다. 일단 한번 읽는 재미를 느끼면 어떻게든 그 곁을 맴돌며 계속 움켜쥐려 하기 때문에 계속 읽게 되고 문해력 또한 계속 발달한다. (p232)


<나는 왜 제대로 못 읽을까>는 장르 불문한 서른여 편의 국내외 단편소설을 아낌없이 소개한 에세이기 때문에 문해력이 고민이라면 여기 소개된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길잡이로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스토리도 이 책을 통해 미리 보는 눈을 키우다 보면 분명 색다른 매력도 느끼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문해력이 성장해 있을 것이다.




매일 아침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단편을 딱 한 개씩만 읽고 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p166)

새벽 기상과 함께 단편소설로 문해력을 높이는 삶. 생각만으로도 우아하고 멋진 것 같다. 이전에 완독한 단편집을 꺼내야겠다. 이 책 덕분에 단편 소설을 다시 보면 색다른 매력을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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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 - 이미 충분하고 훌륭하며 가치 있는 나의 발견
트레이시 리트 지음, 박선령 옮김 / 프롬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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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부족한데... 라며 괴로워한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있을 수도 있지만 난 아니었다. 최선을 다하지만 이상하게 부족함을 느낄 때도 있고, 생각만큼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서 부족함이 자꾸만 느껴질 때도 있었다.




우리는 오늘 아침 일어난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다. (p218) 


오늘 아침 일어난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정말 그럴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게 사람이다. 정말 자기 인생에 만족하는 사람이라면 자기 계발을 하긴 할까?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삶에 만족하기 때문에 더욱더 열심히 자기 계발을 하는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 역설적이게도 말이다.




나는 내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세상에 딱히 완벽한 사람도 없다고 생각한다. 100% 완벽한 사람은 그렇게 보이기 위해 노력한 사람인 거지 진짜 완벽한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여전히 부족한 자신이 답답할 때도 있다. 지극히 평범하고도 당연한 고민이기에 <당신은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를 읽으며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강한 존재다. 우리는 성장하고 진화할 수 있는 존재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부분은 버리고 결별할 수 있다. (p29)


부족하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상한 게 아니다. 그럴 땐 <당신은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와 같은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고 싶어서 억지로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존재가 될 필요는 없다. 그저 있는 그대로 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면 그만이다.






누군가 지옥의 정의를 알려주었다. 지상에서의 마지막 날에 내가 될 수도 있었던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작자 미상 (p332)


끝으로 내 꿈을 이룬 타인을 보고 싶지 않다면 내 꿈을 위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길.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러브레터처럼 전달하고 싶은 <당신은 꽤 괜찮은 사람입니다> 덕분에 스스로 더 깊이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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