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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매니지먼트 - 무의식을 내 편으로 만드는 궁극의 뇌 사용법
아키마 사나에 지음, 오시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9월
평점 :
[도서만협찬] ‘브레인 매니지먼트’로 무의식을 내 편으로 만드는 뇌 사용법을 배우는 책
[추천 독자]
-변화가 필요하다는 건 알지만 막상 실행이 막막한 사람
-무기력·체념 같은 ‘뇌의 습관’에 자꾸 발목 잡힌다고 느끼는 사람
-뷰카 환경에서 주체성과 독자성을 키우고 싶은 사람
-구체적 프레임워크(깨닫기·작용하기·체현하기)로 자기 변화를 다루고 싶은 사람
-팀·조직 차원의 소통·환경·가치 변화를 함께 만들고 싶은 사
지금까지의 연장선산으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감도는 현장에는 놀라울 만큼 유사한 구조의 과제가 존재하는데, 그 과제는 '많은 사람이 자신이나 타인에 대해 무의식적인 시선을 던지고 있으며, 극서이 결과를 하늘과 땅만큼 극적으로 바꿔버린다'는 사실이었다. -p8
'지금까지'의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익숙한 과거에 끄렬다닌다. 게다가 '앞으로는 이렇게 접근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서 느낌상으로는 익숙하지만,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마음처럼 쉽지 않은 현실과 마주한다. -p27
변화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막상 몸이 먼저 멈출 때가 있다. 『브레인 매니지먼트』는 그 답답함을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뇌의 습관 때문이라고 짚는다.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일상인 뷰카(VUCA) 환경에서 뇌는 본능적으로 절전 모드를 택해 익숙한 방식으로 돌아가고, 우리는 “어차피 난 안 돼” 같은 자동 생각에 발이 묶인다. 저자는 20여 년의 현장·이론을 바탕으로 이 자동 반응을 다루는 브레인 매니지먼트를 제안한다. 핵심은 세 단계다. 먼저 뇌가 내보내는 부정 신호를 깨닫고, 작은 질문과 행동으로 방향을 작용시킨 뒤, 나만의 자질과 진정성을 일·관계·일상에 체현하는 흐름이다.
책은 뇌가 지닌 7가지 무의식적 특성도 알기 쉽게 풀어준다. 주체성을 가질수록 퍼포먼스가 오르고, 언어·이미지·스토리에 움직이며, 신체와 환경, 주변과의 공명에 강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이해하면 “왜 나는 멈췄는가”가 선명해진다. 중요한 것은 억지로 쥐어짜는 노력이 아니라, 경직된 뇌를 유연한 뇌로 바꾸는 설계다. 개인 차원을 넘어 팀과 조직에서의 소통 방식, 공간과 환경 만들기, 가치 창조까지 확장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점도 실용적이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자”는 안내처럼, 거창한 결심보다 실행 가능한 한 걸음을 권한다.
『브레인 매니지먼트』는 무의식을 내 편으로 돌리는 뇌 사용법에 관한 안내서다. 무엇을 배울지 고민하기 전에, 뇌를 어떻게 다룰지부터 정리해 주는 책. 변화 앞에서 체념·무력감이 올라올 때, 절전 모드에서 자가발전 모드로 전환하는 구체적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면, 이 한 권이 든든한 출발선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