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
유래혁 지음 / 북로망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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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삶의 순간을 포착하는 포토그래퍼, 유래혁 작가! 지금 가장 사랑받는 SNS 감성 포토그래퍼의 첫 책인 < 당신과아침에싸우면밤에는입맞출겁니다 >를 만났다. 사랑이 무슨 소용이야? 싶다가도 자꾸만 시선이 가고 마음이 가는 게 사랑 아닐까.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사랑이 가득한 에세이를 통해 4월의 사랑을 가득 담았다.



​​​​이런 게 서툰 마음이라면, 우리 평생 서툰 사랑을 해요. (p177)


사랑 고백이 가득한 책 속에서 유달리 기억에 오래 남는 구절이다. 위의 구절이 서툴지만 당신이기에 사랑하고 싶다는 그런 메시지도 다가왔다. 억지로 성숙해지지 않아도, 그저 우리니까 할 수 있는 그런 사랑에 깊이 빠지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글도 글이지만, 책에 실린 사진이 너무도 좋았다. 포스터샵의 감성 사진 50여장 수록되어 있는데, 엽서나 포토집으로 따로 판매해도 인기가 좋을 거 같다. 종종 아름다운 그림과 사진에 푹 빠져있을 때가 있는데,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를 보며 시선이 자연스럽게 머무는 사진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삶에 사랑이 필요하고, 간질간질한 봄바람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였다.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제작비지원)



​자꾸만 사랑이 싫어져서, 슬그머니 그것을 피해간다고 해도 돌고 돌아 도착한 곳은 또 다른 사랑이었죠. - P9

뻔뻔한 젊음이 되어, 더 자주 사랑할 겁니다.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 얇디얇은 모순에 가로막혀 아무 말도 못하다 헤어지는 건 싫습니다. - P40

오늘은 나의 이런 작은 물결이 당신께서 만든 다른 물결과 만나 거대한 파도가 되는 상상을 해봅니다. - P93

계절은 찾아오는 게 아니라, 찾아가는 것이라 한 말을 기억하니까요. - P119

나는 네 앞길을 조금도 가리지 않는 투명한 사랑이니. - P136

서로를 예쁘다고 말해주었다. 우리가 예뻐서 예쁜 게 아니고, 예쁘다고 말해줘서 예쁜 거다. - P201

​​​​이런 게 서툰 마음이라면, 우리 평생 서툰 사랑을 해요.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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