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마음 사전 - 가장 향기로운 속삭임의 세계
오데사 비게이 지음, 김아림 옮김 / 윌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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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눈 여겨 보았던 < 꽃의마음사전 >과 만났다. 색색의 꽃들이 담긴 아름다움과 그 꽃들만의 전해줄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다.




 



 


​​​​아카시아, 철쭉을 시작으로 칼라 백합, 국화, 수선화, 물망초, 푸크시아, 히아신스, 재스민, 연꽃, 팬지, 모란, 양귀비, 금어초, 스위트피, 제비꽃 등 50여 가지의 꽃말이 담겨있다. 신화, 역사, 지리, 민속학, 문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꽃들의 사연이 책을 보는 내내 마음을 정화해주었다.


 


 


 


벚나무는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며 장미과에는 아몬드, 복숭아, 자두, 살구도 포함된다. 벚나무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많은 품종이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로 추적될 수 있으며 청동기 시대부터 이 나무의 화석 기록이 남아있다. (p43)




봄이다. 봄봄봄! 다들 사랑에 빠지고 싶고, 다들 피크닉을 가고 싶은 계절. 나 또한 어디론가 훌쩍 다녀오고 싶다. 산책을 하며 사과꽃과 목련 향기에 취하기도 하고, 슬슬 피어나는 벚나무를 보며 감상에 빠져든다. 청동기 시대부터 화석 기록이 남아있다는 놀랍지만, 과거에도 지금처럼 벚나무는 많은 사랑을 받았을 거 같다.





 



간만에 정말 예쁜 책을 만났다. 그림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하고, 꽃에 대한 이야기들 또한 흥미롭게 독자의 마음 속에 내려앉는다. 문학 작품에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역사적으로는 어떤 관련 사항이 있는지 등 섬세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퐁당 빠져들 수 있는 책이었다. 봄봄봄, 봄향기에 취하고 꽃놀이에 빠지고 싶은 독자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여러분의 삶 어딘가에 꽃으로 가득 채워질 빈 페이지가 분명 존재할 것이다. - P14

얼마나 돈을 낭비하는 사람인지 궁금하다.내 창턱 밑에 이렇게 반짝거리는 금을 쏟다니! 순금일까? 아직도 반짝일까? 세상에! 수선화였어! -셀리아 댁스터,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와 시> 중 ‘3월‘ - P53

기독교에서 백합은 순결을 상징하기 때문에 성모 마리아와 자주 연관되고 성경에서는 육체적 아름다움과 화려함의 상징으로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 솔로몬과도 연관된다. 백합은 성경에서 많이 언급되곤 하는데, 구약성서 속 ‘아가‘ 즉, 솔로몬의 노래가 대표적이다. - P119

빅토리아 시대 정원에 있는 꽃나무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던 식물은 목련, 특히 태산목이었다. - P132

묻건대, 이게 무슨 꽃인가? 팬지라고 하는 이 꽃은 오, 연인을 생각나게 한다. -조지 채프먼, <온갖 바보들> 2막 1장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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