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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절 ㅣ S클래식 : 찰스 디킨스
찰스 디킨스 지음, 마리아 말란드리노 그림, 윤영 옮김 / 스푼북 / 2023년 2월
평점 :

찰스디킨스 의 소설 중 < 어려운시절 >은 관련 매체를 본 적이 한 번 도 없었다. 표지만 보고는 과연 어떤 내용인지 알 수가 없어서 바로 독서에 집중했다.
★ 어려운 시절(Hard Times - For These Times) 소개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지은 문학 작품.
-1854년 주간지로 출판이 시작되었다.
-영국의 Coketown(상상의 도시)을 배경으로 한다.

그랜드그라인드는 물질주의자이며 사실주의를 주장한다. 그는 코크타운 변두리에 나갔다가 '슬리어스 서커스'가 적힌 천만을 발견한다. 천막 틈에 웅크리고 있는 어린아이들 틈에서 딸 루이자(16살)와 아들 톰(15살)을 발견한 그는 즉시 아이들을 끌고 갔다.
그래드그라인드는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도착했을 때 유일한 친구인 바운더비를 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우정 따위는 믿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래드그라인드와 바운더비는 서커스 단장의 딸,씨씨 주프에 관한 이갸기를 나눈다. 씨씨가 서커스에 관련되었다는 이유로 퇴학시키고 싶어했다. 그리고 루이자는 바운더비를 싫어했는데, 그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서커스 단원들이 떠나고, 씨씨의 아빠가 씨씨를 버리고 떠났다는 것을 알게된 그래드그라인드는 씨씨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씨씨와 루이자는 살아온 환경이 달랐지만, 자매라고 해도 좋을 만큼 가까워 진다.
씨씨의 아버지는 서커스 단원 중 가장 재미있는 광대였지만 씨씨에게 멍과 혹에 바르는 약을 사오라고 한 후 자취를 감추었다. 하지만 씨씨는 그때 산 약을 가지고 아빠를 기다린다. 이런 불행한 과거가 있었지만 다행히 그래드그라인드를 만나 다시 행복을 찾았다.

시간이 지나 톰은 바운더비 은행에서 일을 시작했다. 하루를 집에 돌아가는 길에 한 노파가 톰을 건드린다. 노파는 바운더비가 어떻게 생겼는지, 건강하고 유쾌한지 물어본다. 그렇게 몇 변이 흐르는 동안 노파와 톰이 다시 만나는 일은 없었다. 그동안 그래드그라인드는 학교를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사실과 숫자를 가르쳤고, 바운더비는 은행 덕분에 점점 더 부자가 되었다. 그리고 루이자는 바운더비에게 청혼을 받는다. 딸의 의사와 상관없이 오로지 돈만으로 결혼을 강요하자, 루이자는 하는 수 없이 청혼을 받아들인다.
은행과 공장을 가진 부자와 루이자의 결혼에 톰은 기뻐한다. 욕심이 많았고, 누나의 비참한 결혼 생활을 잘 이용하고 싶어했다. 반면 씨씨는 이를 슬퍼했다. 신혼 여행 후 톰은 루이자를 찾아가 도박으로 잃은 돈을 받는다. 그렇게 돈을 빌리고 또 빌리던 톰은 루이자가 아닌 다른 이들에게도 돈을 빌리기 시작한다.
시간이 흐르고 누군가 은행을 침입한다. 150파운드를 훔쳐 달아났고, 바운더비는 화가 났다. 한편 루이자는 아빠를 찾아가 남편과 행복하지 않다고 눈물을 흘린다. 그래드그라인드는 씨시에게 딸을 부탁한다. 루이자가 친정(스톤 로지)에 있는 사이 바운더비 은행털이 사건의 조사는 계속 이어진다. 과거에 톰이 만났던 노파가 바운더비 씨와 관련된 장소에서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이 노파를 도둑이라고 생각한 경찰은 체포해 바운더비 집으로 데려간다. 알고보니 노파는 바운더비의 친모로 밝혀진다. 바운더비는 친모가 자신을 버렸다고 주장하고, 친모는 최선을 다했다고 아이를 떠난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마침내 바운더비의 거짓이 들통나며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다. 바운더비와 친모의 만남 이후 톰이 진범인 사실이 밝혀진다. 톰은 루이자에게는 솔직하게 고백하지 못한테 씨씨에게 모든 것을 털어 놓는다. 씨씨의 조언대로 그는 리버풀에 있는 서커스단으로 향한다.
세월이 변하며 그래드그라인드도 변했다. 아들을 만나기 위해 리버풀에 있는 슬리어스 서커스로 향한다. 씨씨도 함께 간다. 그곳에서 톰이 서커스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아들의 웃는 얼굴을 본 것이다. 이에 충격을 받는다. 결국 톰이 리버풀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배에 몰래 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간이 흐른 후 그래드그라인드는 과거와 다르게 사실과 숫자에 집착하지 않게 되었다. 씨씨도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다. 루이자는 다시 결혼하지 않았지만 씨씨가 낳은 아이들은 함께 돌보았다.


→ 사실과 숫자만 중요했던 과거. 현재라고 다르지 않을 거 같다. 이번에 <어려운 시절>을 읽으며 감정선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대부분을 상상하며 읽었지만,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행복이 무엇인지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물론 돈이면 다된다고도 하지만, 찰스 디킨스는 그런 사회를 풍자했다.
전체 맥락과 줄거리를 빠르게 파악하거나, 처음 고전 문학을 접하는 아이와 어른들이 읽기 좋은 도서였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그래드그라인드 씨에게는 친구가 바운더비 단 한 명뿐이었지. 바운더비 역시 마찬가지였어. 하지만 두 사람 다 우정 따위는 믿지 않았어. 우정은 사실도 아니고, 숫자도 아니잖아. 크기를 재거나 무게를 달 수 없으니, 그들에게 우정은 존재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였어. - P29
하지만 서재 문을 닫고 나가는 루이자는 가슴에 돌덩이를 얹은 기분이었어.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어.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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