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시 중심의 산 마르코 광장의 정면에는 산 마르코 대성당(Basilica San Marco)이 있다. 
  

산 마르코 성당은  2명의 상인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가져온(또는 훔쳐온?) 성 마르코 유골의 납골당으로 세워진 것(829~832)이다. 그 후 성 마르코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호성인이 되었다. 11세기 말에 현재의 산마르코성당이 재건되었는데 이 재건공사에 롬바르디아의 건축가와 석공이 상부구조 건축에 참가했다.

산 마르코 성당의 건축양식은 비잔틴 건축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유명하다.  

그리스 십자형의 바실리카로 다섯 개의 동방적()인 돔을 받치고 있으며, 파꽃형 아치와 고딕풍의 천개()가 이어진 정면(파사드)을 가지고 있고 아름다운 대리석 건축으로 황금빛의 배경을 지닌 모자이크 벽화로 장식되어 있다. 

 

 

  

 

 

 

 

 

 

 

 

 

 

 

  

 

  

 

어떻게 하다보니 대성당 전체를 찍은 사진이 없다는....그래서 이렇게 부분적인 모습만 올릴 수 밖에. 

  

 

  

 

 

 

 

 

 

 

 

 

  

 

  

 

 

 

 

 

 

 

 

 

 

 

 

  

 

 

  

 

 

 

 

 

 

 

 

  

 

 

  

 

 

 

 

   

 

 

 

 

 

 

 ....................산 마르코 성당 종탑

 

 

 

 

  

 

 

 

 

  

  

 

 

 

 

 

 

 

  

 

 

 

  

 

 

  

 

 물에 잠긴 산마르코 광장_아쿠아 알타 현상  

매년 일정한 시기에 조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는 '아쿠아 알타'가 발생하면, 베네치아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는다.  

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염도가 약한 기수라 하더라도, 베네치아의 석조 건물 등에 닿으면 건물이 훼손된다.  따라서 이탈리아는 베네치아 석호 입구 세 곳에 78개나 되는 수문을 연결하여 이동식 방벽을 석호 바닥에 설치하는 '모세 방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아쿠아 알타가 발생하여 해수면이 높아지면, 석호 바닥에 눕혀 놓은 철제 수문에 공기를 주입해 수문이 부력에 의해 일어서도록 하여 조수의 유입을 차단하는 프로젝트라고 한다. 2009년 내셔널지오그래픽지에서 이런 기사를 다루고 있다. 

이처럼 베네치아는 수백 년 동안 '아쿠아 알타'라는 현상을 겪으면서 도시가 주기적으로 물에 잠겨 왔다. 해수면 상승과 지반 침하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베네치아는 수몰 위기를 겪고 있는 외에도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해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유적의 도시, 베네치아의 문제는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관광객들이다.   

베네치아에는 살고 있는 주민 수보다 놀러오는 관광객 수가 훨씬 많다. 2007년 현재, 주민 수가 6만 명이었던 데 반해 관광객 수는 무려 2100만 명이나 되었다. 관광객 수가 늘어나면서 주민 수는 점점 줄고 있다. 이유는 비싼 물가와 숙박업소의 증가에 따른 주택 부족 등의 문제로 점점 더 많은 주민이 베네치아를 빠져 나간다고.    

그저 잠깐 그곳을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겐 화려하고 영원할 것 같은 유적의 도시이나 그것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데는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두 사람이 찾아갔던 그 시즌에도 산 마르코 성당은 곳곳이 수리중....   

   

    

 

 

 

 

 

 

 

 

 

 

 

 

 

 

 

 

 

 

 

 

 

 

 

 

 

 

  

 

 

 

  

 

 자주 경험할 수없는, 바닷물에 잠긴 광장에서 사람들은마치 성수에 몸을담그는 심정으로 너도나도 발을 벗고 돌아다닌다...두사람도 잠시 그런 짓을 해볼까 망설였으나 결국 그만뒀다는....  

성수도 아니고, 도시의 지저분한 온갖 쓰레기와 먼지들과 함께 휘씁려 들어온 구정물에 불과할 뿐이니...정말 성수라도 된다면 발가락사이의 때만큼의 죄라도 씻어볼까 싶은 심정으로 기꺼이 맨발을 담갔을테지만.    

 

 

  

  

 

 

 

 

 

 

 

 

 

 

 

 

 

 

    

 

 

 

운하가 굽이 도는  어느 골목길의 난간...   

 

 

 

 

 

 

 

 

 

 

 

  

 

 

  

 

   

 

 

 

 

 

 

 

 

  

 

 

 운하 위를 떠다니는 것들 중에는 곤돌라와 수상택시 뿐아니라 이런 과일 상인의 배들도 있다. 먹음직스러운 과일들을 가득 싣고 물 위를 떠가다가 사람들이 눈에 띄면 기슭에 배를 대고 사람들을 불러들인다. 재미있는 과일가게...  

 

 

 

 

 

 

 

 

 

 

 

 

 

 

   

 

 

 

 

 

 

 

 

 

 

 

 

  

 

 

 

 우리 뤼팽이와 같은 동족-슈나우저를 만났다.  

녀석은 베네치아의 멋진 풍경을 구경하는 행운아다...  

....우리 뤼팽이가 더욱 그리웠다. 

  

 

 

 

 

 

 

 

 

 

 

 

 

 

  

  

벤치에 놀러나온 어느 할머니가 데려온 요크셔 테리어...햇볕이 따가웠고 몸집도 작은 이녀석은 벤치 아래 그늘에 엎드려 숨을 몰아쉬며 더위를 식히려 애쓰고 있었다.  

   

베네치아는 여러 개의 다리와 수많은 골목으로 연결되고 나뉘어 있다. 골목을 헤매다 어느순간 길을 잃고 같은 구역을 여러 번 돌기도 하고 어디있는지 알 수 없는 화장실을 찾아 종종거리기도 했다. 화장실 한번 사용에 1.7유로였던가?? 돈 주고 맛난음식 사먹었으니 버릴때는 신중하라는 뜻이었을까, 화장실이 많지 않아서 찾기도 어렵지만 사용료도 엄청 비쌌다. 45일간의 여행 중 최악의 경험은 처음부터 끝까지 화장실 문제!!!

....이렇게 두 사람은 베네치아에서의 이틀째 일정을 오후까지 마치고 숙소로 돌아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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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 2011-04-18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대성당 전체사진이 없는 건 저 물에 들어가 찍지 않았기 때문.
들어가볼까 하다가 그 많은 '인종'의 살아숨쉬는 족발들을 보는 순간....
자제력이 울컥(?) 샘솟듯하였으니..
그나저나, 계속해서 멀쩡한 사진들 애꿎은 심령사진 만들 셈인감?
뻔뻔하게 얼굴 디밀면 누가 잡아가기라도 한대요?


두두 2011-04-19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를 알아보고 싸인해달라 할까바....-.-;;

한사람 2011-04-24 00:03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음... 슬슬 가방 드는 연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