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체류 3일째, 마티스 미술관과 샤갈 미술관 관람을 끝낸 두 사람은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와 해변가의 '영국인의 산책로' 를 거닐었다.

    

 니스는 도시 전체가 관광객으로 넘쳐났지만 무척 깨끗할 뿐 아니라 소란스러운 느낌은 별로 없었다. 아직 한낮이어서 그랬을까....

  

   

 

 

 

 

 

 

 

 

 

 

 

 

 

 

 

 

 

 

 

 

 

 

 

 

  

 

 

아마도 해변으로 가는 길목이었던 듯...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이 길을 걸어 바다쪽으로 나가면 바다를 마주 보고 선 으리으리한 호텔들이 늘어선 해변 거리가 나온다.

  

 

 

 

 

 

 

 

 

 

 

  

 

  

  

 

 

 

 

 

 

 

 

  

 

  

 

 

지중해 바다-니스 해변. 굵은 자갈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지중해를 마주보고 선 이 호텔은 NEGRESCO(네그레스코) 호텔 이다.  

이 호텔은 1913년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도시 니스 해변에 세워져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곳이다. 특히 이곳은 프랑스 정부가 '영원한 국립 기념물'이라는 칭호를 부여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호텔 중 하나로,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과 해리 트루먼, 월트 디즈니, 엘튼 존 등 유명인사들이 즐겨찾는 장소라고...  


   

 

 

 

 

 

 

 

 

 

 

 

 

 

 

  

  

 

 

 

 

 

 

 

 

 

 

 

 

  

 

  

  

 

 

   

 

 

 

 

 

 

 

  

 

     

 

 

 

 

 

 

 

 

  

 

 

  

 

 

 

 

 

 

 

 

 

 

 

  

 

 

영국인의 산책로.   

니스는 연평균 15℃의 기온을 유지할 만큼 연중기후가  고르게 온난하고 풍경이 아름다워 전세계 관광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이다. 별장·호텔·정원·산책지·카지노 등 위락시설이 정비되어 있고, 인접한 모나코·칸과 더불어 각종 행사도 많다.  

특히 3.5km에 걸쳐 화려하게 이어지는 해변가의 산책로 프롬나드 데장글레(Promenade des Anglais: '영국인의 산책로'라는 의미)는 니스를 휴양도시로 유명하게 만들어준 장소이다.  
19세기 초반 영국인들이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니스에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이 곳을 개발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해변을 따라 이어진 키가 큰 야자수와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해 준다. 누구나 이 해변을 즐길 수 있어 가장 대중적인 곳이면서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호텔과 리조트들이 지중해 바다를 향해 늘어서 있어 가장 고급스러운 거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영국인의 산책로와 시내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며 두사람은 슈퍼마켓에 들러 저녁거리를 마련했다.  
다음날이 한 남자의 생일이기도 할 뿐 아니라 니스 도착 당일과 그 이튿날 허송해 버린 시간들을 보상하려는 듯 그날 두 사람의 쇼핑백은 풍성한 먹거리로 가득했고 그날저녁, 한 남자는 생애 처음이자 혹은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특별한 생일파티-세계적인 휴양지 니스에서 생일을 기념한다는 것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행운은 아닐 것이므로-를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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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2011-03-14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무엇보다도, 누군가 곁을 지켜주고 챙겨주지 않았다면 가질 수 없었을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지..

근데 헤엄친 얘긴 언제 할거죵? .... 꼴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