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지혜 - 꽃에서 펼쳐지는 탄생과 소멸의 위대한 생존 드라마
모리스 마테를링크 지음, 성귀수 옮김, 조영선 그림 / 김영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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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난주 인사동에 갔다가 우연히 들른 갤러리에서

꽃의 지혜에 담긴 그림들을 구경하고

그곳에서 책도 구입하게되었다.

집으로 돌아오는동안 차안에서

시간가는줄 모를정도로 책에 빠졌다.

꽃들이, 제자리에 붙박여살아야 하는 천형에도 불구하고

그들 나름의 생존의 방식을 터득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놀라웠다.

더구나 그러한 사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것을 우리네 인간사에 견주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하여는 감동받지 않을 수 없었다.

꽃들이 번식을 위하여 얼마나 지혜를 짜내는지...물론 그것은

식물들의 발생학적 본능일 뿐이라고 단순하게 넘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꽃들의 지난한 노력의 과정이 자상한 눈길로 담겨있는

그 한권의 책 '꽃의 지혜'는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큰 삶의 진실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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