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아랑훼스 1
마키무라 사토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사랑의 아랑훼스... 스케이트 고전만화의 진수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수 있다.. 사토루의 그림이 지금에 비해 많아 어색하기도 하겠지만 80년대 당시만 해도 피겨 스케이트에 대해 백지상태였던 우리나라 소녀들에게는 가히 폭팔적인 스케이트 붐을 이르킨 만화가 아닌가 싶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 만화를 통해 스케이트 배워보겠다고 달려든 사람도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니깐.. 하긴 그때 스케이트를 배우려면 돈(?) 좀 있는 집안이였겠지만.... ^^

그러나 무엇보다 이 만화를 통해 알게된건 음악이 아닌가 싶다... 참 열악한 상황의 음악을 접하며 살았던 당시에 신 음악이고 할수 있는 집시풍의 음악들...  이만화를 통해 아랑훼스를 알게 됐고 이만화를 통해 지고이네르 바이젠을 접할수 있게 되었으니... 집시풍의 음악에서 풍기는 애환과 감미로움, 지금도 그 음악들을 들으면 마음이 가라앉는걸 보면 역시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시절 접하는것이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걸 알수 있는것 같다...

어린시절 몰래 숨어가면서 보던 만화를 통해 이렇게 추억하고 행복해질수 있는걸 보면 참 고맙다는 생각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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