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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와요, 마음 상담소
방승호 외 지음 / 사자가온다 / 2022년 6월
평점 :
품절
마음상담소에서 여름을 보낸 기쁨 💦
[놀러와요, 마음상담소]를 읽고 ~*서평
‘내 마음에 반창고를 붙여줘’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이 책은,
현직교사들이 교실에서 부딪치고 나눴던 상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고민하고 대처했던
실사례들을
이야기하고 나누었습니다.
공유의 장(場)은 시대의 소통 도구인
Zoom을 통해
잘 전달되었습니다.
학업, 진로, 대인관계, 가정 문제와
관련된 일들을 선생님들의 기록을 통해
생생한 증언이 되어,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는 교사들과 어른들에게 소중한
지식과 지혜(노하우, 해법)를 안겨줄 것입니다.
혼자 고민하면 방법보다는
자기연민에 빠져 아파하고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뿐입니다.
함께 고민하고 나누다 보면,
‘아, 그렇구나’ 하며 방법을 찾고,
동역자들을 만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묘미입니다.
막연히 ‘국가인권위원회가 이렇게 결정을 내렸으니 이래야 된다.’가 아닌,
바로 그 학교의 특수성, 학생들의 의견,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고, 의논을 거쳐 결정하여 규정을 만들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획일화된 방법이나 진로지도와 진학지도,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지도 등이 아닌, 학생들의 특수성을 많이 고려한 점을 높이 삽니다.
제가 스마트폰 중독 또는 과의존 예방 교육과 상담을 한 지가 벌서 십여년이 넘었습니다.
강의안의 핵심은 같으나 방법과 지도 방안은 해마다 다릅니다.
심지어 같은 강의안이라 해도 학교마다 다르고, 학년마다 다르고, 반마다 다르게 수업을 합니다.
심지어 그날 날씨와 분위기에 따라 다릅니다. 역동이라 합니다.
그런 것들을 잘 활용해 가시는 여덟 분 선생님들의 지혜에 박수를 보냅니다.
학생들과의 상담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에 대한 반성 하는 모습! 찐!
수수께끼 같은 마음의 미로를 함께 찾아갑니다.
그들의 인생을 교사가 디자인해 주려는 것이 아닙니다.
퍼즐과 같은 인생에서,
교사는 한 조각 퍼즐을,(학부모와 함께)
학생 스스로가 맞춰 보게 하는 소망으로 대합니다.
사랑하며, 아파하며, 때론 꿈을 꾸듯
상담하며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책을 만들어 주신 사자가온다 출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폭염 속에서 스마트폰과 진로와
자살예방 강의로 내가 만날 청소년들과
교회학교 청소년들을 떠올리며
책을 읽고 밑줄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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