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라이팅>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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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라이팅 - 종이 한 장으로 세계 최강의 기업을 만든 기적의 메모 발상법
다카하시 마코토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10년 1월
평점 :
남성위주의 조직사회에서는 큰 목소리의 외형적인 사람들이 그 사회와 조직을 이끌어 간다.
많은 생각들과 좋은 생각을 가진 내성적인 사람들의 의견은 논제로 나서지도 못하고 입술에서 맴돌다가 사라져 버린다. 사라지거나 묻혀버린 의견들은 더 이상 의견되지도 못하고, 의견을 내는 사람마저 입을 담고 조직에서 사라져 간다. 입을 담을 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닫아버리는 것이다.
그럼에도 큰 목소리의 사람들은 더 큰 목소리를 내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찾는다. 그러나 사실은 큰 목소리의 사람들이라고 해서 좋은 의견을 매번 내는 것은 아니다.
좋은 의견을 모두가 다 낼 수 있는 조직체는 건강하고 잘되는 조직체로서 구조를 가졌다 할 수 있다. 내성적인 사람들의 입을 열게 하고, 마음을 열게 하고, 그들에게서 이디어를 얻는 기술이란 그사람을 얻는 것이다. 그사람의 모든 것을 얻는 것이다. 심지어 열정마저도 말이다.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은, 모두 함께 시끄럽게 떠들면서 머리(brain)를 폭풍(storm)과 같이 격하게 움직여 아이디어를 내는 것으로 오즈번이 고안해 낸 것이다.
오즈번의 브레인스토밍의 네 가지 룰로 판단연기, 자유분방, 질보다 양, 종합개선을 정했다.
브레인라이팅과 브레인스토밍에서 중요한 것은 Defer Judgment다. 판단연기란, 발상시 떠오르는 생각을 곧 바로 평가하지 않고 말라고 한다.
글쓰기에서 보여준 마인드 맵처럼, 영국의 토니 부잔이 고안한 것이다. 종이 한 가운데 주제를 적고 그 주제와 연관해서 떠오르는 힌트나 아이디어를 방사형으로 자유분방하게 적으면서 연상을 넓혀가는 방법으로 스트레스 해소법의 실례를 정해서 자유연상을 이용하여 연쇄적으로 발상을 이끌어 갔다.
한 번에 그칠 것이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서 좋은 아이디어를 찾는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기막힌 자기 표현법, 아이디어 창출법이다.
이것은 과묵한 성격을 가진 독일인들이 자기 주장을 잘 하는 미국인들과 달라서 아이디어를 내는 회의법에서 유용하다. 외형적인 사람들의 큰 소리가 아닌 큰 아이디어로 침묵회의인데도 기술자들 뿐만 아니라 낯을 가리고 남들 앞에서 자기 의견을 펼치는데 서툰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