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질문 - 내 삶을 바꾸는 경이로운 힘
바이런 케이티·스티븐 미첼 지음, 김윤 옮김 / 침묵의향기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뒤통수를 치는 듯 했다.
현재에 충실하며 살아라 <- 이 말을 그야말로 너무도 상세하게 한 권의 책으로 풀어놓은 것 같았기 때문에.
진부한 말이지만, 현재에 충실하기가 정말 힘든 게 사람인 것 같다. 늘 생각이 생각에 꼬리를 물고, 그 생각이 고통을 주고, 고통을 준다는 건 알지만 그 생각을 버리기 힘들고...
심지어는 누가 도움을 주려고 내 생각에 따지고 들어도 인정하질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네 가지 질문' 을 통해서 내 자신이 지닌 잘못된 생각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그 과정이 여러 사람의 예로 등장하는 것도 이해하기가 쉽다.
때로는 생각의 본질을 파고든다는 점이 좀 잔인하긴 하지만...그래도 깨달음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서 결정적인 부분에서 오해가 비롯되는 일이 많았다.
저자의 다른 책이 있다면 또한 소개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Love & Free - 자기를 찾아 떠나는 젊음의 세계방랑기
다카하시 아유무 글, 사진, 차수연 옮김 / 동아시아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사진만 많고 글은 적은 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진집을 업신 여기는 게 아니다.
이런 종류의 책 치고 내용물이 알찬 책을 거의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보고 (대략 저자와 책 내용이 나와있으니) 기획의 승리군...하고 생각했다.
여행을 다니는, 그저 사진가도 아니고 작가도 아닌 이의 카메라에 담긴 소소한 영상들.
그리고 그에 대한 단상을 적은 책. 다가가기도 쉽고 다른 이의 일기를 들여다보는 듯한 재미도 있지 않은가?
그러나 문제는 늘 알맹이다. 이런 책에 알맹이가 없으면 정말 허무하다.  러브앤프리, 는 멋지게 그런 위험을 넘어섰다. 여행사진집이나 간략한 글들이 흔히 그렇듯 그저 톡톡튀는 말장난이 아니라 좀 더 깊은 속내가 난다. 꽂아놓고 틈날때마다 들여다보고 싶어서 가까운 곳에 두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의사 헤리엇의 행복을 전하는 개 이야기
제임스 헤리엇 지음, 김석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말이 필요없다.
동물을 몹시 좋아하는 내게는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그래도 뭐랄까. 삶에 도움이 되는 메시지를 많이 얻으면서도 정말 소소한 행복이 몰려오는 이야기들이었다.
제임스 해리엇이라는 작가가 뿜어내는 매력은 '진솔함' 과 '순수함' 이 아닐까 한다.
거추장스런 미사여구나 치장이 전혀 없는 묘사만으로 이렇게까지 마음 밑바닥에서부터 따스한 이야기를 쓸 수 있다니...게다가 실화가 대부분이라 생각하면 그이의 삶이 부럽기 이를 데 없다.
수의사를 꿈꾸는 이들이나, 동물을 인간보다 하등한 생명이라고 여기는 인간위주의 사고방식을 지닌 이들 모두에게 생각을 많이 안겨줄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의사 헤리엇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개 이야기
제임스 헤리엇 지음, 김석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동물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꼭 동물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
이런 말을 하면 일부 사람들은 비아냥거리며 "사람이나 챙기쇼" 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사람도, 동물도, 챙기지 않는다는 것을...
동물에 대한 사랑이 그저 그 자체뿐 아니라 생명에 대한 사랑이며 인간 나아가 자연을 다 같이 보듬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을 때가 많지만...
마음이 약해서 늘 혼자 울고 만다.
그럴때 만난 이 책은 정말 가슴에 와닿는 책이다.
제목이 좀 말랑말랑하다고 해서 그저그런 (101가지 이야기류의) 책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평생을 정말 한우물을 파며 순수하게 살아온 수의사가 자아낸 따스한 이야기다.
개를 몹시도 좋아하시는 어머니와 때론 웃고 때론 울며 읽어내려갔다.
자기만족이 아니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의 바탕을 지니고 동물을 사랑하는 게 어떤건지 알려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토로의 숲을 찾다 - 내셔널트러스트의 여행
요코가와 세쯔코 지음, 전홍규 옮김 / 이후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에 대해 다룬 책이다.
자연을 살리기 위해 땅 한평씩 사는 그런 운동...
환경운동에 여러가지 방법이 있긴 하지만 정말 이 방법은 감탄이 절로 나왔다.
뜻이 있으면 통한다고 정말 여러가지 방법이 있구나...사람의 생각이란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
아쉬운 건 아무래도 한국책이 아니다보니 구체적 예가 가슴에 팍팍! 와닿지는 않았다는 점.
그리고 책도 얇고 판형도 그렇다보니 내용이 많지는 않다.
다만 뭐랄까. 생각의 전환을 시켜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환경에 관심 있는 이들은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