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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헤리엇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개 이야기
제임스 헤리엇 지음, 김석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동물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꼭 동물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
이런 말을 하면 일부 사람들은 비아냥거리며 "사람이나 챙기쇼" 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사람도, 동물도, 챙기지 않는다는 것을...
동물에 대한 사랑이 그저 그 자체뿐 아니라 생명에 대한 사랑이며 인간 나아가 자연을 다 같이 보듬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을 때가 많지만...
마음이 약해서 늘 혼자 울고 만다.
그럴때 만난 이 책은 정말 가슴에 와닿는 책이다.
제목이 좀 말랑말랑하다고 해서 그저그런 (101가지 이야기류의) 책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평생을 정말 한우물을 파며 순수하게 살아온 수의사가 자아낸 따스한 이야기다.
개를 몹시도 좋아하시는 어머니와 때론 웃고 때론 울며 읽어내려갔다.
자기만족이 아니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의 바탕을 지니고 동물을 사랑하는 게 어떤건지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