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자에게 지갑은 없어도 스케줄 수첩은 있다 - 도서 + 스케줄 수첩
사사키 가오리 지음, 민성원 옮김 / 종문화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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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이나 메모, 정리정돈에 대한 책만 보면 미친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하여튼 문구광이자 필기광(좋아만 하고 직접 광적으로 하지는 않지만)인 사람이 나다.
그래서 그런가? 그런 쪽의 책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13000원이라는 정가를 달고 있는 책 치고는 아주 평범하고 흡수할 것 없는 내용이라서 놀랐다. 물론 부록으로 달린 스케줄 수첩탓도 있겠지만...
수첩이 깔끔은 하지만 튼튼하지도, 디자인이 탁월하지도 않던데, 차라리 그걸 없애고 책을 6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팔았더라면 사는 걸 고려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수첩 정리술에 대한 걸 기대하는 사람들은 실망할 것이다 틀림없이.
살면서 책을 보고 "내가 써도.."하는 생각이 드는 일은 드문데, 오늘은 그런 생각을 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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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스물다섯, 1년에 2억 번다
전웅렬 지음 / 원앤원북스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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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때문에 읽게 된 책이다.
재테크라기보다는 소규모 창업 & 성공법에 대한 책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아무래도 저자는 장사로 돈을 벌었고, 그 과정에서의 서비스 제공을 주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다.

따라서 재테크나 종잣돈 키우기 등의 정보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듯.
책의 주제와 결론이 "투자만이 재산 증식의 방법이다" 인것 같은데 정작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는지는 나오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대학 초년생들이나 25세 미만의 독자들이 읽기에는 무리가 없다. 그 이상의 연령대인 사람들이 읽기에는 좀 얻는 게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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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버리고 여자로 승리하는 101가지 방법 - 여성을 성공으로 이끄는 자기경영 전략
로이스 P. 프란켈 지음, 정준희 옮김 / 해냄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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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직장에서 저지르는 실수가 상당히 정형화되어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준 책.

그러나 중간중간 공감할 수 없는 것들도 많았는데, 왜냐하면 남자들도 굉장히 많이 저지르는 실수의 패턴들이 꽤 나왔기 때문이다.
101가지 실수 중에 적어도 30개 이상은 그렇게 보였다.
따라서 책을 읽는 말미에는 저자가 여자에 대한 피해망상이나 편견이 좀 많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하지만 굳이 그런 점을 따지지 않더라도, 여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팁은 상당히 많다. 미국 실정에 해당하는 부분을 잘 응용해서 현재에 적용하면 괜찮을 것 같다.

책 내용 자체가 심도 있거나 한 건 아니지만, 참고서처럼 옆에 두고 직장생활에서 곤란을 겪을 때마다 펼쳐들만한 가치는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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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결혼 시키기
앤 패디먼 지음, 정영목 옮김 / 지호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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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알라딘에서, 많은 사람들의 별을 그러모은 책이라 갈등없이 샀다.
그런데....생각보다 별로다. 기대가 컸나보다.
사실 우리집도 책 좋아하는 걸로 치면 만만치 않은 집이다.(솔직히 다른 가족 중에서 이런 가족은 본 적이 없다 아직..)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사람들의 책에 대한 집착이랄까 애정이랄까 버릇을 보면서 웬지 이건 아니라는 느낌이 자꾸 들었다.
나중에는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로.
- 아니, 이렇게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은 사람들이 대체 책에서 배운 게 그렇게도 없단 말이야?
하는...음.
책을 소유하는 버릇이나 지적 허영에 휘둘리는 모습이 대부분인 것 같아서 좀....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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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돌이 2007-05-13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진짜 공감이에요. 전 이 책에서 딱 하나 건졌어요. 버지니아 울프의 <일반독자> 인용을 읽고 <일반독자>를 읽게 되었다는 것...

그 외에는 별 거 없었어요. 책을 소유하는 버릇이나 지적 허영에 휘둘리는 모습이 대부분2222222222

우주돌이 2007-05-13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참, 반갑습니다. 인사가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도넛공주님 리뷰랑 페이퍼를 많이 읽다보니, 이제는 이미 아는 사람인것처럼 혼자 생각해버렸네요. 앞으로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도넛공주 2007-05-13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우주돌이님. 공감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자주 놀러오세요.기다리겠습니다.
 
플러그를 뽑은 사람들
스코트 새비지 엮음, 김연수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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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야구중계를 제외하면 TV를 보지 않은지 5년 정도 되었다.
덕분에 요즘 어떤 연예인이 뜨고 있는지 잘은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 뿐이다.
거리를 다니다보면 광고판의 얼굴들만으로 대충 요즘 저런 애가 뜨고 있구나, 하는 걸 알게된다.
전혀 불편한 게 없었다. 가끔 가다 외계인 보듯이 "TV를 안봐요?" 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하여튼 야구는 매년 4월에 시작해서 10월초면 끝나기 때문에 1년에 6개월은 아예 TV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고 해야 옳겠다. 라디오도 듣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진짜 이 정도 뿐만 아니라 모든 미디어와 현대 문명에서 벗어나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심지어는 '행복한' 삶을 다루고 있다.
모두 어떤 종교적 신념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고, 철학일 수도 있겠다. (아미쉬 공동체를 중점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목차만 보면 사실 겁이 좀 나는 책이지만(TV도 라디오도 심지어는 책도 해가 될 수 있다고 하니까) 읽고 나면 정말로 삶에서 소중한게 무엇인지 감이 잡힌다.
문제는 실천인데...사소하지만  한 가지는 그래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TV안보기!) 감히 말하지만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다. 가끔은 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세상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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