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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우리는 왜 거짓말을 하는가

낚시질 하고 있을 때는 아닌데 낮에 잠깐 둘러본 '새로 나온 책들' 가운데 눈길을 끄는 책이 있어서 눈도장을 찍어둔다. 데이비드 리빙스턴 스미스의 <거짓말쟁이는 행복하다>(부글북스, 2007). 저자의 이름이 생소한데, 당연 처음 소개되는 책이다.  

사실 제목만으로는 감을 잡을 수 없는 책이고, 잠시 소개를 읽어보아야 한다. "진화생물학과 인지과학, 진화심리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기만과 자기기만을 다시 조명하고 있는 책.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은이는 우리 인간에게도 무의식중에 타인의 마음을 읽고, 타인을 속이고, 타인을 조종하고, 자신마저 속이기 위해 특별히 진화된 '마키아벨리 모듈' 같은 것이 있다고 주장한다.지은이는 인간 존재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터무니없을 만큼 조금 알고 있고, 타인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많이 알고 있다고 지적한 뒤에, 우리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 자신의 이기적인 편견들을 견제하기 위해 자신 스스로의 모습부터 찬찬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다른 건 건너뛰어도 무방하다. "진화생물학과 인지과학, 진화심리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기만과 자기기만을 다시 조명하고 있는 책"이란 설명으로 충분하다. 보관함으로 들어가기엔 말이다(어제 무리를 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신간을 구매할 수 없다). 분량도 300쪽이 좀 넘으니까 아주 얄팍한 책은 아니다(물론 기대만큼 두꺼운 책도 아니지만). 원서는 256쪽. 원서의 이미지를 찾아보니 시커먼 책이 뜬다. 번역서의 표지와 사뭇 달라서 잠시 놀랐다. '우리는 왜 거짓말을 하는가(Why we lie)>(2004).

The Most Dangerous Animal: Human Nature and the Origins of War

저자는 "뉴잉글랜드 대학에서 철학과 심리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뉴잉글랜드 대학의 인지과학 및 진화심리학 연구소를 창설해 소장을 맡고 있다"는데, 올해 나온 그의 신간은 <가장 위험한 동물: 인간의 본성과 전쟁의 기원(The Most Dangerous Animal)>(2007)이다. 이 또한 번역되어도 좋을 만한, 흥미를 끄는 책이다.

  

거짓말쟁이 얘기가 나온 김에 떠올린 책은 스티븐 쿼츠 등이 쓴 <거짓말쟁이, 연인 그리고 영웅>(소소, 2005)이다. 부제가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한 뇌과학의 대답'이니까 스미스의 책과는 초점이 약간 다르다. 그리고 저자들은 진화생물학자가 아니라 신경생물학자들이다.

소개에 따르면, "뇌영상 기술, 컴퓨터 모델링, 유전학의 최신 발견들을 자료로 삼아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인간성의 본질에 대한 대답을 시도하는 '문화생물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이끌고 있는 지은이들의 책"으로 "'인간의 본성은 유전자가 정하는가 환경이 정하는가' 또는 '인간은 왜 더불어 살고, 사랑하고, 죽이는가' 등 인간성의 오래된 질문들에 대해 과학적 대답을 찾아본다." 덧붙이는 바에 따르면, "지은이들은 본래 신경생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신경회로의 발생 과정에 대해서는 '선천주의' 대 '건설주의' 논쟁이 뜨거운데, 두 저자는 건설주의의 대표적 인물들. 이들은 유전적 토대 위에 문화나 학습의 역할로 빚어지는 후천적 요소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쪽"이라고.

범상한 제목이었다면 그냥 지나칠 수 있었을 텐데, 내겐 '거짓말쟁이, 연인 그리고 영웅'이란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구내서점에 갔다가 (고가라서 집어들지는 못하고) 가끔 손만 대보는 책이다. 여하튼 이런 책들을 당장 서가에 꽂아두지 못해서 나는 잠시 불행하다...

07. 04. 24. 

P.S. 거짓말에 관한 책으로 오래전에 재미있게 읽은 소설은 파트릭 코뱅의 <새빨간 거짓말, 셋>(세종서적, 1994)이다. "프랑스 작가 파트릭 코뱅의 14번째 소설. 따뜻한 마음을 지녔지만 지식인다운 허풍과 거짓말을 밥먹듯 내뱉고 다니는 철학교수 앙트완느 베르티에의 '거짓말 이야기'를 통해 거짓말 투성이인 현대사회의 우스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책인데, 마음 편하게 미소를 머금으면서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관심있으신 분들을 구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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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unny > 내면적 자기퇴직 증후군

 조직 내에 몸은 존재하나 마음은 존재하지 않고

 조직 안에서 어떠한 학습과 성취도 할 수 없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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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세실 > '책따세' 겨울방학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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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세실 > 새내기 학부모, 신입생에게 권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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