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게 산다는 것
알렉스 파타코스 지음, 노혜숙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무리 일과 성공에 대한 실용서가 잘 팔리는 세태라 해도,
이런 책을 이런 제목으로 이렇게 편집하여 팔면...글쎄. 원래 책의 의미가 바래진다고 생각한다.
스티븐 코비의 추천사는 그렇다 쳐도, '어떻게 일할 것인가' 를 너무 전면에 내세운 터라
빅터 프랭클이 수용소에서 죽음과 싸워가며 얻은 진리가 그게 다인양 포장된 것 같다.
내용은 무척 심도 있고,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저자인 프랭클의 제자가 그것을 잘 전달했는지,
그리고 한국의 출판사와 편집자가 적절한 한국 제목을 선택하고 독자층을 설정했는지는 의문이 간다.
실용서나 성공 바이블을 원하는 사람이 골랐다면 아마 좀 의아할 책. 반대로, 달라이 라마나 틱낫한 같은 사람들 책을 좋아하던 사람이 무심코 집었다면 벼룩시장에서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 들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빵빵녀와 절벽녀 4
타카쿠라 아츠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물론 마음이 더 가라앉을 때도 있긴 하다.
주인공 두 사람중 절벽녀가 괴로워할 때마다 내 마음까지 같이 아프니까.
하여튼, 이 만화는 우울한 날에 늘 빌려보게 된다.
소재의 독특함과 간결한 내용진행도 마음에 들지만, 무엇보다 한국에서는 힘들고 기피하고 싶은 일 중 하나로 여겨지는 '백화점 접객 서비스직' 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방식이 마음에 들기 때문.
물론 일본과 한국의 차이기도 하겠지만, 자신의 일에 만족하면서 늘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걸 보면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백화점이 배경인 터라 상당히 그림, 글 등에서 일본 백화점 직원들이 어떻게 일하는 지 행간을 볼 수 있는데...
정말 노동자의 만족은 제도가 뒷받침해준다는, 간단하지만 한국에서는 절대 지켜지지 않고 있는 원칙을 확인하게 된다.
여성의 콤플렉스를 코믹하게 뒤집어서 밝은 웃음을 주는 만화지만, 나는 이상하게도 늘 이 만화를 보면 '일'과 '일을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 '무엇이 일을 즐겁게 하는가' 하는 생각들을 깊이 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문쿨루스 7
야마모토 히데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이 역시 너무도 한참만에 나오셔서 앞 이야기와 연결이 채 되지 않는 작품.
어느날부터 사람들의 비틀어진 마음을, 형상화된 모습으로 볼 수 있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라는 핵심 줄거리가 있기에 굳이 연결이 되지 않아도 곤란한 일은 없지만 말이다.
문제는 이번 7권이 약간 전권들과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제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선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6권까지는 주인공의 눈에 보이는 비틀어진 인간들이 왜 비틀어졌고, 어떻게 해야 해결책이 나올까 하는 에피소드 나열 중심이었다면 이젠 주인공이 자신 내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자신도 비틀어졌구나 하는 깨달음과 세상과 자신을 합일시켜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점.
그래서 7권 자체는 6권까지의 씩씩한 내달음에 비해 조금 지루하게 보이기도 했지만, 앞으로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주었기에 별 넷!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카이하이 Skyhigh 2
다카하시 츠토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불의의 사고로 죽거나 살해당한 사람들이 서게 되는 '원한의 문'.
거기서 문지기가 3가지 길 중 선택을 하라 한다.

첫째, 천국으로 가서 다시 태어날 날을 기다리든지
둘째,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현세에서 귀신으로 떠돌든지
셋째, 현세의 누군가를 한 사람 저주하며 죽이고서는 지옥으로 꺼지든지.

오만가지 사람이 문 앞에서 선택을 한다. 의외로 현세를 떠도는 사람은 없고, 대부분 첫째 아니면 셋째 길을 고른다.
요즘 힘이 든다. 지금의 나같으면 두번째 길을 고를 것 같다. 귀신으로 떠돌든 살아서 떠돌든간에 생활의 차이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하여튼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정말 깊숙이 들어가도록 해주는 만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카이하이 카르마 1
다카하시 츠토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소재의 특이함과 기괴한 등장인물(혹은 귀신?)이 등장해서 무서운 공포만화는 사실 누구든지 그릴 수 있다.
한 때 공포만화의 지존이라는 사람의 것을 시리즈로 읽은 적도 있었지만, 무섭다기 보다는 그냥 신기하다는 느낌이 강했던 기억.
그런데, 착각으로 인해 2권을 먼저 읽었던 이 만화.
이상타. 결과를 다 알고 보는데도 소름이 주악주악 돋는다. 무섭다.
뭐가 이렇게 무서울까 생각하다가 내린 결론은,
모든 평범한 인간들이 어떤 계기로 인해 괴물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몸으로 막 와닿았기 때문이라는.
그리고 한번도 생생하게 다가온 적 없었던 '업'이라는 개념을 드디어 알게 되었기 때문.
무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