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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게 산다는 것
알렉스 파타코스 지음, 노혜숙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무리 일과 성공에 대한 실용서가 잘 팔리는 세태라 해도,
이런 책을 이런 제목으로 이렇게 편집하여 팔면...글쎄. 원래 책의 의미가 바래진다고 생각한다.
스티븐 코비의 추천사는 그렇다 쳐도, '어떻게 일할 것인가' 를 너무 전면에 내세운 터라
빅터 프랭클이 수용소에서 죽음과 싸워가며 얻은 진리가 그게 다인양 포장된 것 같다.
내용은 무척 심도 있고,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저자인 프랭클의 제자가 그것을 잘 전달했는지,
그리고 한국의 출판사와 편집자가 적절한 한국 제목을 선택하고 독자층을 설정했는지는 의문이 간다.
실용서나 성공 바이블을 원하는 사람이 골랐다면 아마 좀 의아할 책. 반대로, 달라이 라마나 틱낫한 같은 사람들 책을 좋아하던 사람이 무심코 집었다면 벼룩시장에서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 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