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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사 1
우루시바라 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독특한 소재, 환상적인 분위기, 직접적이지 않으면서도 여운이 남는 메시지.
작품으로서의 미덕은 모자람없이 갖춘 작품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재미가 없어서 1권만 읽고 말려 한다.
벌레가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란 것도 알고, 익충과 해충의 구분 또한 의미없는 인간의 이기심이라는 것도 알지만...그래도 나는 벌레가 싫다! 왜 나의 즐거움중 하나인 만화읽는 시간마저 벌레와 함께 해야한단 말인가.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안겨주는 감흥이 있긴 하지만 그 생각을 깨뜨릴 정도는 아니었던 것.
다만 독특한 분위기와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거친 펜터치는 기억에 많이 남는다.
오다기리 조가 주연으로 영화화된다고 했을 때,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꼭 보고싶다.
그러나 만화는 이제 보지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