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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분야치고는 5월 출간된 작품들이 비교적 적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럼에도 신작코너에서 눈도장을 찍어 두었던 책을 5권 선정해보았다.
하나하나 읽고 싶은 이유들, 간절한 소망을 담아본다.
하지만 선택되는 것은 단 2 작품,
그렇다고 아래의 5권 중에서 선택될 가능성은?
두근두근~ 기대해본다.
<비화의 왕 사도세자>
사도세자를 소재로 한 역사소설은 몇 번 만나봤지만, 여전히 어떤 시각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개할 지 작가 나름의 상상력에 대한 호기심은 어쩔 수가 없다. <비화의 왕 사도세자> 사도세자를 다룬 역사소설이란 그저 읽고 싶을 뿐!
<영국 남자의 문제>
일단 제목이 재밌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부커상 수상작'이라 하니, 일단 눈여겨보게 된다. 꽤나 주제의식도 묵직하고, 깊이도 있을 것 같아, 조금은 꺼려지는 마음도 있지만, 어떤 이야기일까 하는 호기심을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쏟아지는 찬사를 믿고, 한 번쯤 읽어보고 싶은 책 <영국남자의 문제>다. 영국남자의 문제가 어떤 보편적 주제로 우리를 사로잡을지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
<무지개 곶의 찻집>
음식, 음식점을 공간적 배경으로 하는 일본 소설이 몇 개 스쳐지나간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오가와 이토 <달팽이 식당> 에 이어 또 다른 맛있는 소설일 것 같아 그저 기대된다.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주문을 외우고, 신비할 정도로 맛있는 커피와 손님에게 꼭 맞는 음악을 선사하는 찻집의 풍경 속에 빠져들고 싶다. 지친 우리네 마음도 말랑말랑 해질 듯~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언제입니까?>
제목이 참으로 길다는 생각에 눈도장을 찍게 되는데, 살짝 엿본 것만으로도 가슴이 뭉쿨, 울컥해진다. 암 말기를 선고 받은 아버지의 병상을 지키며 쓰기 시작했던 일기에서 시작했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50여일만에 세상에 나왔다는 자전소설이란다. 물론 지금까지 비슷한 소재의 이야기는 여러 만나봤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김정현'의 <고향사진관>을 떠오른다. 그리고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언제입니까?> 속, 아버지 이야기는 또 어떨지, 같은 마음으로 공감하며 눈시울을 붉히게 될 것 같다. 제목만으로도 많은 것이 스쳐 지나가는데, 실제로 이야기를 접하면 어떨까?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
번외~
<태연한 인생>
5월 출간작에 한정했기에 아쉬움만 커진 작품이 하나다. 하루 빨리 만나고픈 마음에 혹시나 하고, 그저 목록에 올려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