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시크릿 -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미인이 되는 아홉 가지 비밀
리즈 얼 지음, 조성희 옮김 / 이끼북스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남녀를 불문하고 '빛나는 피부'가 각광받는 시대이다. 다행히, 나는 부모님으로부터 꽤나 좋은 피부를 물려받았다는 자부심 하나 정도는 있었다. 학창 시절에도 여드름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았다. 허나, 지금은? 부모님께 죄송할 정도로 나는 피부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상태였고, 뒤늦은 후회로 제 발등을 찍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스킨 시크릿> 속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위한 아홉 가지 비밀'을 훔쳐보았다. 민낯을 부끄러움으로 여기지 않는 뻔뻔함 속에서도 '빛나는 피부'에 대한 열망을 책을 통해 실현하고 싶었다.

 

<스킨 시크릿> 속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미인이 되는 아홉 가지 비밀'은 '기본에 충실하라'라는 이야기로 정리할 수 있었다.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사항들은 곧 건강한 피부를 위한 또다른 지침이었다. 또한 좀더 심도있는 분석과 저자 '리즈 얼'의 노하우가 결합되어, 피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알찬 정보들로 한 가득이었다.

 

9가지의 비밀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2(피부를 가꿔주는 식물성 원료), 3(평생 가꾸는 아름다운 피부), 7(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하자),8(매일 운동하기)장'이었다.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가장 가려웠던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었다. '식물'자체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그 고유한 효과들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정리하고 있으며, '알로에 베라'에 대한 정보가 유익하였고, 10대에서 60대, 70대에 이르기까지 각 세대별 피부 관리법은 가장 잘 짜여진 구성이라 칭찬하고 싶을 정도로 그 어떤 것보다 직접적이고, 유용하였다. 또한,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라지만, 입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 행복한 나는 눈에 생기를 띠며 몇 가지 음식들에 군침이 돌았다. 딸기 스무디와 에너지 바는 반드시 맛 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였다. 마지막, 쉬지 말고 움직이자며, 주전자 물이 끓는 동안의 2-3분 정도의 스트레칭과, 간단한 운동 방법은 다시 한 번 운동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였다.

 

최근에 미용관련 책을 여러 권 접하게 되었다. 사촌 동생 덕분에 다양한 정도, 유익한 정보에 노출되었다고 할 만하다. 이번에 읽은 <스킨 시크릿> 속 피부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역시 실용적이고, 유용하였다. 좀더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좀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또한 건강한 삶을 위한 최소한의 미덕이라는 것을 실감하였다. 좀더 멋진 인생을 위한 아주 작은 투자는 바로 '건강한 피부'에 있었다. <스킨 시크릿>을 통해 배운 정보가 죽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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