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아이패드 드로잉의 모든 것
최미경(ENSEE) 지음 / CRETA(크레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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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중고로 샀다. 아이패드 프로 11 3세대, 꽤 좋은 사양이다. 이 좋은 사양을 지금 영상 보는 데만 사용하고 있어서... 뭔가 새로운 걸 도전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일단 나만 알고 싶은과 모든 것에 나의 도전의식이 샘솟았다. 내가 배워서 아이도 알려주면, 아이는 더 잘 할 것 같았다.

책을 폈다. 프로크리에이트를 설치하라고 한다. 유료 앱은 한번도 설치해 본적이 없는데, 약간 망설여졌다. 12,000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지금은 19,00

0원 이다. 하루 정도 고민했다. 그리곤 설치했다.

예제파일을 다운받고, 하나씩 읽으면서 해보니 이쪽으로 전혀 지식이 없는 난 하나하나 찾는 게 어려웠고, 초등학교 1학년 딸은 책을 보더니 직감적으로 누르며 얼추 비슷하게 해간다.

이 책의 장점은 한 장에 많은 정보가 들어있지 않다는 거다. 욕심은 버리고 두께가 두꺼워졌다. 이 책을 어디 들고 다니면서 할 일은 개인적으로 없을 거고, 한 페이지에 한 두 개 정도의 따라하기가 딱 맞았다.

특히, 레이어를 원데이클래스로 한 번 배운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귀찮게 하나의 그림을 왜 여러개로 쪼개서 피곤하게 만드나 했었는데 이 책으로 다시 차근차근 하니 개념을 이해하기가 쉬었다.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아직은 예제파일로 연습만 하고 있는 중이지만 곧 아이와 함께 우리만의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앱이 기본은 잘 바뀌지 않으니, 이 책은 옆에 두고 보면서 교과서처럼 확인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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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 문학인 산문선 3
김동현 지음 / 소명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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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사월을 알게 된 건 제주살이를 처음 했던 몇 년 전이다. 제주라는 매력에 흠뻑 빠져 아이를 데리고 무작정 갔던 제주. 아름답고 신비한 섬에 이런 비극이 있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왜 학교에서 배운 기억이 안 날까?

1947년에 있었던 사건을 2021년에야 다시 보기 시작했다는 건 그동안의 역사가 무의미하게 오랜 시간을 흘려갔다는 걸, 희생자들의 억울함이 깊이 사무쳐 오랜 시간 흘러갔다는 걸 의미한다.

저자는 첫번째, 문학을 통해 제주43사건을 돌아본다. 국가는 덮으려고 했고 책임지지 않으려고 했으니 관련 문건도 많이 남아있지 않았을거다. 사람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걸 몇몇의 작가들이 책으로 기록했다. 이 책에는 제주43사건이 나오는 다른 문학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두번째, 일본의 오키나와 전투와 제주 43사건을 연결짓는다. 제주 43사건에 대해서도 잘 몰랐던 나는 일본의 오키나와 전투에 대해서도 정보가 없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는 일본 영토에서 유일하게 미군과의 지상전이 벌어진 지역이었고, 일본인 군인, 징집병, 민간이 10만명 가까이 희생되었다. 같은 나라에 살고 있는 같은 국민을 공격하는 일,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한 일이다.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을까?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 이야기가 있다. 제주항공에서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아래에 많은 시신이 묻혀 있다는... 아직 시신도 찾지 못한 희생자의 가족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반성 없이 미래로 나갈 수 없다. 늦게라도 국가가 사과하고 보상에 대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희생자 가족에게, 제주에게는 위로가 못 미치더라도 말이다.

제주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 제주의 아름다움이 조금 더 깊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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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 - 기독교에 회의적인 교양인과 나누고 싶은 질문 25가지
정한욱 지음 / 정은문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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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닌다.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다녔다. 결혼하고도 다녔다. 아이를 낳으면서 중단되었다가 아이가 걸어다니기 시작하니 다시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길게 다니긴 했어도 신앙이 깊어질 기회가 없었다. 하나님을 만난 적도 없다. 하지만 하나님의 존재와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살 수 있는 건 하나님의 도우심이라고 믿고 있다.

기독교에 회의적인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나 역시 그렇다. 대형교회의 폐단, 기독교인의 만행, 성경의 어려움... 이런 이유이지 않을까?

이 책은 교회 안에선 이야기 꺼내기 조차 힘들었던 회의적인 질문을 꺼내고 답을 한다. 물론 답이 어려울 수도, 딱 떨어지는 답이 아닐수도 있지만 수면 위로 꺼낸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사람의 악함이, 전쟁이 끊이지 않는 사회에서 살다 보면 진정 하나님은 있는 걸까? 라고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저자는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의 원인을 깔끔하게 설명할 수 있는 답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능력은 어쩌면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큰 은혜이고, 고통을 통해 시험하시는 잣대가 아닐까? 그리고 딸에게 말한다. 그들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는 멋진 삶을 살라고.

이 외에도 여전히 논쟁거리인 부활이라는 것이 믿어지는지, 하나님을 만난다는 건 어떤 모습인지, 권위자에 대한 무조건적 순종이 가능한건지...

똑똑한 믿음을, 올바른 믿음을, 융통성 있는 믿음을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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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의 벽 : 실천편 -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만드는 80가지 방법 80세의 벽
와다 히데키 지음, 김동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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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나는 살아온 날만큼 더 살아야 하는 나이지만 80세의 벽이라는 책을 본 순간 이 책은 80세에 읽으면 늦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만드는 80가지 방법이라니, 너무 많은 거 아닌가? 80개 중에서 10개라도 할 수 있을까?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데 수명이 늘어난 만큼 노년에 걸리는 병도 많아져, 요즘 사람들은 병에 걸리지 않는다면 오래 살고 싶다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80가지의 방법을 다 적긴 어렵고, 책에서 빈도가 가장 많이 나왔던 건 요리였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요리를 못 하기도 하지만 하고싶지 않은 것 중 하나인데, 요리하는 행위가 많은 의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요리는 뇌를 자극시키는 멀티태스킹이라고 한다. 요리를 하기 위해 장을 보는 행위도, 요리를 해서 맛있게 먹는 행위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건강적으론 움직여라, 정신적으로도 움직여라... 적당한 움직임과 생각과 변화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만들어준다는 이야기다. 몸이 힘들어서, 생각하기 피곤해서 난 벌써부터 움직임도 줄어들고 생각도 줄어들고 가능하면 변화를 만들지 말자 생각하는데, 저자는 루틴을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단조로운 삶, 조용한 삶, 일정한 삶이 요즘 트렌드인데 한 번 생각해볼 문제다.

나이와 상관없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나는 오늘 찬물이 아니라 미지근한 물을 여러번 나눠 마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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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9 : 쿠키들의 반격 편 - 안전상식 학습만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9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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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은 쿠키런 시리즈 중에서 안전상식 학습만화다. 만화를 보면서 재미있게 안전상식을 배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딸은 안전상식보다는 다양한 쿠키런을 만나고 모험을 떠나는 걸 좋아하는 듯 하지만

48권에서 돌로 변한 쿠키런들이 다시 살아난 것 같았는데 살아난 게 아니라 환각이었다니... 망고스틴맛 쿠키의 반전 그리고 소원을 들어주는 신선이 알고 봤더니 백련 드래곤 쿠키??? 용감한 쿠키 일행에 숨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같이 따라다녔다니... 그래도 용감한 쿠키가 빨리 알아차려 다행이다.

용안 드래곤 쿠키의 계획을 알게된다. 쿠키런을 다 파괴하는 것. 이걸 막아야만 한다. 신기하게도 용안 드래곤에게 도움을 주던 쿠키들이 용감한 쿠키 일행을 돕는다. 그동안 용안 드래곤에게 시달렸던 모양이다. 그리고 쿠키런들을 파괴한다는 계획이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거다.

용감한 쿠키 일행이 모험을 떠나는 중에 간지럼에도 종류가 있다는 걸, 해일과 쓰나미는 다르다는 걸, 거울을 반짝반짝하게 닦는 방법, 긴장하면 소변이 마려운 이유에 대해서 알게 된다. 스토리에 녹여 내느라 힘들었겠다.

미스터 터틀의 도움을 받아 용안 드래곤 쿠키가 있다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망치상어호를 이용해 폭탄을 설치하고 용안 드래곤 쿠키의 껍데기에 금이가게 만든다. 그런데 그 때 누가 나타난다.

엄마는 쿠키런 이름을 외우느라 정신이 없는데, 딸은 한 번 본 쿠키런은 잊어버리지 않는다. 쿠키런 딱지를 가져와 책에 나오는 쿠키런들과 맞춰보며 신나게 책을 읽는다. 초등학교 1~3학년이 읽기에 딱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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