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위한 해부학


1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목과 자유로운 어깨를 위한 재활
Eric Franklin 지음, 박명숙 외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06년 5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2007년 07월 29일에 저장
품절
Pelvic Power- 힘의 원천 골반기저부
Eric Franklin 지음, 이경식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05년 12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2007년 07월 29일에 저장
품절
인체, 자연이 만든 가장 완벽한 디자인
배리 워스 지음, 박경한 옮김, 알렉산더 치아라스 사진 / 김영사 / 2006년 3월
39,000원 → 35,100원(10%할인) / 마일리지 1,950원(5% 적립)
2007년 07월 29일에 저장
절판

인체 21세기 해부학- 인체 구조와 기능 완전 파악,
일본 뉴턴프레스 엮음 / 아이뉴턴(뉴턴코리아) / 2006년 1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7년 07월 29일에 저장
구판절판


1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월급나오자마자 질러주기... 책은 아마도 한 권 정도 더 사게 될 것 같다. 뭔가 계통이 없는 목록이다. 북다트도 질렀고... 사이에 끼어있는 마스크팩은 50000원 맞추느라 끼워넣은 것(...)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철학의 모험
이진경 지음 / 푸른숲 / 2000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7년 07월 29일에 저장
구판절판
북다트(50pcs-Tin) 책에 손상을 주지 않는 얇은 책갈피
미국
13,200
2007년 07월 29일에 저장
절판
과학동아 2007.8
과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07년 7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260원(3% 적립)
2007년 07월 29일에 저장
품절
외국어와 통역.번역- 최정화 교수와 함께하는
최정화 지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05년 9월
11,000원 → 10,450원(5%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07년 07월 29일에 저장
구판절판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다의 도시 이야기 - 상 - 베네치아공화국 1천년의 메시지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시오노 나나미 지음, 정도영 옮김 / 한길사 / 200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제가 열리는 곳, 비엔날레가 열리는 곳, 그리고 한 국가가 태어났다가 죽어간 곳, 그 곳은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바다의 도시라 불리는 베네치아다.

나에게 전기를 읽는 일은 그다지 익숙치 못한 일이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책 중에서 전기를 찾는 일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다. 책을 읽는 데 있어서는 거의 철저하다고 할 만큼 잡식성으로 이런 저런 책을 읽었다. 아무래도 소설 쪽에 치우친 듯한 느낌이 있지만 소설도 한 가지만 치우쳐 읽지 않았다. 근데 유독 그 중에서 전기를 찾기는 힘들다. 그런 내가 정만형에게 빌린 바다의 도시 이야기는 한 사람의 전기가 아닌 한 국가의 전기였다.

시오노나나미의 이름은 로마인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다. 15년 동안 1년에 한 권씩 써서 로마사를 집대성 하겠다는 의도는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제 11권 째에 이른 로마인이야기 이전의 시오노나나미는 줄곧 이탈리아에 대해서 써왔다. 로마인이야기도 그 연장선상에 있겠지만 로마인이야기 이전에 쓴 또 다른 한 국가의 전기인 바다의 도시 이야기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는 이탈리아 북부의 베네치아, 종종 우리들이 베니스라고 부르기도 하는 도시를 다루고 있다.

1000년에 걸친 베네치아의 역사는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의 흥과 쇠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그런 베네치아의 역사는 이탈리아에 매료된 시오노나나미에게는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재료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시오노나나미는 그 재료를 가지고 한 사람의 전기조차 읽기 어려워하는(어려워한 다기 보다는 자주 접하지 못했다는 게 옳을지도 모른다.) 독자에게 한 국가의 전기를 읽도록 만들었다. 한 위대한 사람의 전기는 그 자체가 상당한 압력을 가지게 마련이다. 그 압력이란 위대한 문학작품이 가지는 그것과 비슷한 것이다. 그러나 한 위대한 국가의 전기가 가지는 압력은 그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전기 중에는 한 사람에 대한 전기보다 한 국가에 대한 전기가 더 적은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압력 때문인지 한 국가의 전기가 가지는 매력은 한 사람의 전기가 가지는 매력을 능가한다. 시오노나나미는 그 때문에 이탈리아로 갔을 지도 모른다. 제국의 땅이며, 종교의 땅이고, 르네상스의 기원지인 이탈리아이기 때문이다. 시오노나나미의 저작들은 종교의 땅인 이탈리아와 르네상스의 기원지인 이탈리아를 너무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제국의 땅인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지금 다루고 있다. 그런 시오노나나미였기에 베네치아는 르네상스의 기원지인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의 정수로 느꼈을 거다. 그래서 베네치아라는 한 국가의 전기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간 걸 지도 모른다.

베네치아는 펄 위에 세워진 도시다. 사람들은 필요에 의해 베네치아를 만들었고, 어쩔 수 없이 바다로 나갔다. 바다 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고기잡이 말고는 교역 밖에 없다. 그런 상황이 베네치아를 교역국가로 만들었다. 교역국가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자급자족을 할 수 없는 국가이다. 먹을 것조차도 수입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국가가 교역국가 베네치아다. 베네치아에게 교역은 젖먹이 아기에게 젖과 같았을 것이다. 교역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교역 당사자들 간의 우호관계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우호관계를 이루는 것은 외교다. 베네치아의 외교를 이런 절대적인 필요성 가운데 발전했다. 베네치아의 외교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외교란 저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할 정도로 뛰어났다. 교역국가로 성장한 베네치아이기에 상업을 비롯한 돈버는 일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하지만 바다 위로 교역하는 국가에서 교역품을 해적에게 모두 다 뺏겨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래서 베네치아의 해군력은 강력해졌다. 교역에 필요한 기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해외기지가 필요했고, 그 해외기지를 온전히 잘 통치하기 위해 강력한 행정력도 필요했다. 그 행정력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베네치아에 가장 잘 맞는 통치체제가 필요했고, 그 필요성은 베네치아 특유의 공화정을 탄생시켰다. '태초에 장사가 있었나니' 베네치아는 그런 국가였다.

오르막이 있으면 분명 언젠가는 내리막이 있게 마련이다. 베네치아도 항상 오르막을 오르기만 한 것은 아니다. 1000년에 걸치는 역사 중에 내리막도 있었지만 그 내리막을 다시 오르기도 했다. 성자필쇠라 했던 가 결국 베네치아도 다시는 오르지 못하는 내리막을 내려가게 된다. 유럽세계에서 교역의 중심은 신세계와 아프리카를 경유하는 인도항로가 생기기 전까지는 지중해에 있었다. 하지만 조금씩 교역의 중심은 대서양으로 옮겨가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베네치아의 교역은 쇠퇴할 수밖에 없었다. 지중해 교역의 쇠퇴는 베네치아의 쇠퇴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지중해가 유럽의 중심이었던 시대가 지나가면서 베네치아는 경제의 중심을 수공업과 농업으로 돌리기 시작한다. 그러한 변화는 교역국가였던 베네치아가 더 이상 교역국가가 아니게 만들었다. 교역을 하기 위해 필요했던 것들의 필요성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하고, 베네치아는 알게 모르게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베네치아가 더 이상 베네치아가 아니게 되자 베네치아의 쇠퇴는 바로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베네치아의 저력은 어쩔 수 없는 내리막을 내려가는 속도마저 늦췄다. 하지만 끝끝내 추락을 멈추지는 못했다.

종종 한 사람의 죽음은 한 국가의 죽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베네치아의 죽음은 그 누군가 때문도 아니었다. 그래서일까 시오노나나미는 베네치아를 천수를 누릴 만큼 누리고 죽은 사람에 비유한다. 위대한 사람의 죽음은 종종 그 스스로의 무게에 눌려 비참하기도 하다. 하지만 베네치아 그 위대함에 짓눌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 자신의 위대함을 넓게 펼쳐내기까지 했다. 그래서 베네치아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시오노나나미는 그 특유의 담담함으로 베네치아가 흥하는 것을 그려냈다. 그리고 그 특유의 담담함으로 베네치아가 쇠하는 것도 그려냈다. 조금씩 수명을 다해가는 베네치아를 그리는 시오노나나미의 글은 장송곡을 연상케했다. 장송곡 중에서도 장엄한 장송곡이었다. 2003/10/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갈릴레오 총서 3
사이먼 싱 지음, 박병철 옮김 / 영림카디널 / 200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낙서와도 같은 페르마의 메모에서 출발하여 그동안 수학의 천재들에게 좌절만을 안겨주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나는 이 책에서 수학의 천재들이 좌절해가는 모습과 단 하나의 문제를 놓고 7년... 아니 그 이상을 싸운 한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어릴적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한 한권의 책을 통해 패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만났다. 그리고 자신의 평생을 오로지 그 한문제만을 놓고 사투를 벌였다. 물론 이 책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그의 증명을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과 그 증명이 풀리기까지 수학의 천재들이 들인 노력들... 또한 페르마의 마지막정리를 풀어낼 수 있도록 많은 이론을 정리한 그 동안의 수학자들... 나는 이 책에서 그들 모두를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지 페르마의 마지막정리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풀리기까지... 한 사람의 피나는 노력과 그 노력이 가능하도록 만든 그 동안의 수 많은 수학자.. 그 모두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그들 모두를 만났으며 또한 이 책을 통해서 그들처럼 수학에 빠져버린 것만 같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폴라리스 랩소디 8 (반양장) - 자유 복수 해류를 위한 리프레 폴라리스 랩소디
이영도 / 황금가지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2000 년 12월 우리는 이영도라는 한국판타지의 중흥을 이끌어낸 작가의 새로운 소설을 접하게 된다. 이름하여 폴라리스 랩소디... 전편에 비해서 더욱 짙어진 중세적인 색체와 거기에 더해진 중세적인 삽화들... 폴라리스랩소디가 더욱 인상깊게 다가온 이유이기도 했다.

폴라리스랩소디의 첫 인상은 자유라는 것에 대한 물음이었다. 과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가 진정한 자유인가? 나는 책을 읽어가면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있는 사람은 율리아나 공주가 아닌 노예 오스발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었다. 폴라리스랩소디는 키 드레이번이라는 또 다른 인물을 통해서 복수라는 것에 대한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 준다. 복수.. 폴라리스랩소디에서 말하는 복수는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그런 복수가 아니었다. 복수란 돌려주는 것 받은 데로 돌려주는 것이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사랑에는 사랑, 국가에는 국가, 애정에는 애정... 이런 식으로...

결국 이야기는 판데모니엄들의 하이마스터들의 자유와 복수 가운데 선택으로 진행되어 간다. 자유와 복수.. 그 선택이 어떤 의미를 가져올지... 왜 판데모니엄의 하이마스터들이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인지 이야기의 끝은 직접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폴라리스랩소디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두 단어... 자유, 복수... 그래서 폴라리스랩소디는 자유와 복수의 서사시인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