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 랩소디 8 (반양장) - 자유 복수 해류를 위한 리프레 폴라리스 랩소디
이영도 / 황금가지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2000 년 12월 우리는 이영도라는 한국판타지의 중흥을 이끌어낸 작가의 새로운 소설을 접하게 된다. 이름하여 폴라리스 랩소디... 전편에 비해서 더욱 짙어진 중세적인 색체와 거기에 더해진 중세적인 삽화들... 폴라리스랩소디가 더욱 인상깊게 다가온 이유이기도 했다.

폴라리스랩소디의 첫 인상은 자유라는 것에 대한 물음이었다. 과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가 진정한 자유인가? 나는 책을 읽어가면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있는 사람은 율리아나 공주가 아닌 노예 오스발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었다. 폴라리스랩소디는 키 드레이번이라는 또 다른 인물을 통해서 복수라는 것에 대한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 준다. 복수.. 폴라리스랩소디에서 말하는 복수는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그런 복수가 아니었다. 복수란 돌려주는 것 받은 데로 돌려주는 것이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사랑에는 사랑, 국가에는 국가, 애정에는 애정... 이런 식으로...

결국 이야기는 판데모니엄들의 하이마스터들의 자유와 복수 가운데 선택으로 진행되어 간다. 자유와 복수.. 그 선택이 어떤 의미를 가져올지... 왜 판데모니엄의 하이마스터들이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인지 이야기의 끝은 직접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폴라리스랩소디를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두 단어... 자유, 복수... 그래서 폴라리스랩소디는 자유와 복수의 서사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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