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일렉트릭(GE)의 상징이었던 잭 웰치 전 최고경영자(CEO)의 복귀설이 모락모락 흘러나오고 있다. 잭 웰치는 현재 월트 디즈니, 코카 콜라 등 거대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잭 웰치 전 CEO는 10일(현지 시간) 비즈니스 세계에 돌아올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하지만 어떤 분야를 염두에 두고 있는 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잭 웰치가 다른 회사를 운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잭 웰치는 이같은 소문에 대해 "일부 사실이지만 완전히 맞는 얘기는 아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잭 웰치 복귀설은 지난 주부터 일부 언론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주 잭 웰치가 월트 디즈니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월트 디즈니의 마이클 아이스너 CEO는 현재 사임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또 미국의 경제 잡지인 포천은 코카 콜라가 잭 웰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1년 은퇴한 잭 웰치는 GE를 최고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981년 120억 달러에 불과했던 GE의 시작 총액은 잭 웰치 부임 이후 3천억 달러로 치솟았다.
[inews, 김익현기자, 0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