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스토리..
* <국화꽃 향기>....주인공들이 대학 시절에 찾던 서점. 부산 보수동 헌책방 골목의 어느 서점이라고 하던가.
* <노팅 힐>....윌리엄 대커(휴 그랜트)는 여행전문서점을 운영하는 소심한 성격의 이혼남. 어느 날 이 작은 책방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안나 스콧(줄리아 로버츠)이 방문하고....런던 노팅힐의 포르토 벨로 거리에서 촬영되었는데, 휴 그랜트가 운영하던 여행 서점 'Travel Book Co.'는 실제 서점 'The Travel Bookshop'을 모델로 만든 세트장. 각본을 맡은 윌리엄 커티스가 그 서점에 죽치고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 1940년에 만들어진 '모퉁이 서점'이라는 영화를 리메이크했다던가.
* <4월 이야기>...주인공이 자전거를 타고 거의 매일 '무사시노도'라는 서점에 가서 책을 사던가.
* <데스페라도>....부초 일당의 비밀 아지트를 작살 낸 마리아치(안토니오 반데라스)는 큰 부상을 입고 피신한 서점에서 여주인 카롤리나(샐마 헤이엑)와 사랑에 빠지지만, 서점은 부초의 부하들에 의해 작살이 나고... .
* <화이트발렌타인>....주인공 박신양의 서점을 전주시 교동에 오픈세트로 지었다고 하던가. 전지현도 서점에서...... .
* <아름다운 세르쥬>....끌로드 샤브롤 감독....서점과 책이 중요한 소재.
* <유브갓메일>....작은 서점 주인과 큰 서점 주인의 러브스토리.
* <러브레터> 진가신 감독....작은 마을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이혼녀 헬렌이 수취인 불명의 연애편지를 발견하고, 자신을 짝사랑하는 사람이 누굴까 궁금해하던 중에 연하의 쟈니가 접근해 오고..... .
* <밀애>....여자 주인공 미흔(김윤진)의 남편이 경영하는 서점. .경남 남해를 배경으로 하지만 남해 읍내에 적당한 서점이 없어서 비교적 가까운 도시 진주에 위치한 송강서점을 촬영지로 택했다던가.
* <인생은 아름다워>....서점을 운영하며 평화롭게, 행복하게 살던 귀도 가족에게 찾아 온 역사의 풍랑.
* <파리의 연인>....오드리 헵번 주연의 The Funny Face. 오드리 헵번이 서점 점원으로 근무를 하고, 프레드 아스테어가 사진작가로 나온다. 프레드 아스테어가 서점에서 책을 찾는데, 오드리 헵번이 사다리를 놓고 꼭대기에 올라가 책을 찾아 내려오는 모습을 본 아스테어가 당신은 모델을 하면 좋겠다고 하니까, 오드리 헵번이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모델을 할 수 있겠느냐고 사양을 하고... . 이 영화는 앙드레 김이 제일 좋아하는 영화라는 전설이 있다. 이유인 즉, 오드리 헵번이 실제로 지방시 의상을 입고 출연하는 데, 무려 50여 '작품'이나 등장하기 때문이라나.
* <84번가의 연인>...앤소니 홉킨스, 앤 벤크로포드...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편지를 통해 이어진 작가와 서점 종사자 사이의 우정의 기록. 동명 서간집 <채링크로스가 84>를 영화로 만든 것.
* <나쁜 남자>....서원이 서점에서 책을 한 페이지 찢는 장면....지갑을 훔치게 되는 장면.
* <스모크>....폴과 라시드가 서점에 가고, 그 곳에서 점원 에이프릴을 만나고.... .
출판사를 배경으로 하거나 주요 인물이 출판계 종사자인 영화도 적지 않지만, 우선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 본다.
* <친니친니>에서 장국영이 출판사 편집장 역으로 나오던가? 가장 아름다운 남성 편집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
*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주인공들은 같은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휴 그랜트가 장국영과 대적할 수 있는 '아름다운 남성 출판인'?
* <질투는 나의 힘>.....질투의 현장이 되는 출판사.... .
* <나의 사랑 나의 신부>.....작가를 꿈꾸며 출판사에서 일하는 영민(박중훈)과 그의 아내 미영(최진실).
* <울프>...가장 으스스한 편집자....잭 니콜슨...늑대에게 물린 뒤 초인적인 편집 능력을 발휘한다.
다음은 도서관이다.
* 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 역사는 학교 도서관에서 이루어진다?
* 에코의 <장미의 이름>....동명 영화......책, 도서관, 독서.....
* 장예모의 <영웅>에 나오는 진시황제의 라이브러리던가? 죽간(竹簡)으로 이루어져 있는. 가장 현란한 '도서관 파괴 장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
* <로렌조 오일>....주인공의 연구 및 조사에 많은 도움을 주는 곳으로 나오던가.
* <쇼생크 탈출>....교도소 도서관을 빼놓을 수 없다.
* <러브스토리>.....래드클리프 대학도서관에 간 올리버가 제니퍼와 다투는 장면.
*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사랑의 메모가 오가는 도서관....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도서관에서 키스를.
* <세븐>...모건 프리먼이 도서관에서 단테의 신곡 등 자료를 찾을 때 흐르는 'G 선상의 아리아'.
* <해리 포터>....샐리 모트모어(핀치 부인)가 도서관 사서.
* <프라이멀 피어>...피살자 가슴에 새겨진 B-32-156이 교회 지하 도서실에 있는 책 '주홍글씨' 156페이지의 밑줄쳐진 구절을 상징한다.
* <접속>....수현(전도연)이 룸메이트 희진(도서관 사서)을 도서관에서 기다리는 장면. 장소협찬 '중앙대 안성캠퍼스'인 걸 보면, 그곳 도서관이 아닐까 하는 추측. 희진의 애인 기철(김태우)이 말하기를 "지식은 머리 속에 쌓는 건데, 그걸 들었다 놓았다 하니 아프지." 나름대로 그럴 듯한 대사?
*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도 도서관이 중요하게......
* 학교를 배경으로 한 <여고괴담>의 학교 도서실.....거미줄투성이에 귀신 나오기 딱 좋은 도서실....영화 속 장면만은 아닐지도.
* <인디애나 존스>의 도서관.....고색창연
--- 이파리네서 리베로가 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