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는 것마다 정겨워질 수 있는 눈을 뜨는 것, 스쳐간 것들마다 그리움으로 남겨지는 가슴을 가지는 것, 알 수 없는 미래를 자기 속으로 끌어들여서 확인 할 수 있는 현재로 만들어가는 성취에 다다르는 것, 그게 생이지 않겠는가.
--- 하종오, <도요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