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고서의 핵심적인 내용은 그대로인데 사소한 거 트집 잡으면서 몇 번씩 재작업 시킬 때.
시바...아이콘이 별인지 동그라미인지가 그렇게 중요하냐?
2. 노는 거 뻔히 보이는데 매일 매일 늦게 퇴근할 때.
꼭 결혼한 아저씨들이 집에 가기 싫어서 할 일도 없는데 사무실에서 놀면서 퇴근하는 사람 눈치 주더라.
정식 퇴근 시각은 6시인데, 마감도 아닌 때에 내가 7시 퇴근하면서 눈치 봐야 되는 이유가 뭐냐고.
3. 지방 출장 갔을 때도 퇴근은 꼭 회사로 하라더니 정작 자기는 일 핑계로 일찍 퇴근할 때.
지방에 일 있어 당일치기로 내려갔다 서울 올라오니 5시 반이더라.
그 시각에 바로 집으로 가라고 하면 어디 덧나니? 기어이 회사로 오라고 해서 혈압을 올리더니,
자기는 툭하면 일 핑계 대면서 외출에 조기 퇴근. 일 없는 거 다 알거든? 그래...직급이 깡패다.
4. 맨날 얻어 먹기만 하고 내지는 않을 때.
점심 먹고 한번씩 내가 길다방 커피 사잖아.
가끔 음료수나 과자 같은 것도 돌리잖아. 받아 먹긴 넙죽넙죽 잘 받아먹으면서 한번 사는 꼴을 못 보네.
부서비를 쌈짓돈인 줄 알고 개인적으로 쓰는 거 다 알거든.
양심이 있으면 커피라도 한번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