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문자가 한통 왔다.

"내일 만나는 거 알죠?"

헉!!!
까먹고 있었다.;;;

10월 초에 예전 회사에서 함께 일하던 분들과 만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헤어지면서 다음에 또 보자, 언제 보냐 이야기가 오가다
차라리 날짜를 정해놓고 한달에 한번씩 보자는 말이 나왔다.
바로 다이어리 꺼내놓고 의논 끝에 정해진 날짜가 바로 오늘이다.
혹시 잊을 지도 모른다고 주최자(?)가 포스트잇에 날짜를 적어줬고,
그걸 지갑 안에 내내 붙이고 다녔다.(아직도 붙어 있다)
그런데도 새까맣게 까먹어버렸다.

내내 들고 다니고, 최소 하루에 한번은 열어보는 지갑인데
거기 붙여 놓은 포스트잇에 적어 놓은 걸 잊어버리다니.
고스톱을 칠까, 호두를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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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1-08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잠깐 정신 나갔을 때 왼손에 핸드폰 들고 대체 핸드폰이 어디로 사라졌냐고 광분한 적이 있었습니다..한마디로 미친거죠..

보석 2007-11-09 10:27   좋아요 0 | URL
메피님 이야기를 들으니 전 아직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히히.

무스탕 2007-11-09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집안 곳곳의 달력에 메모를 해 놓고 난리를 쳐도 잊어버리고 지나칠때가 있어요 -_-;;;
정말이지 슬퍼진다니까요..
자~!! 우리 메피님을 희망삼아(?) 잘 살아 보자구요 ^^*

보석 2007-11-10 02:36   좋아요 0 | URL
그쵸? 메피님이 우리의 희망인 겁니다.^^;

산사춘 2007-11-10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제가 자꾸 23세에 48키로인줄 알아요.
(웃기지도 않고 귀엽지도 않은 농담...)

보석 2007-11-10 02:36   좋아요 0 | URL
아..산사춘님은 23세에 48킬로시군요.(진담으로 받아들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