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르부르의 저주 - 귀족 탐정 다아시 경 1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6
랜달 개릿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다아시 경이 등장하는 5편의 단편,
'두 눈은 보았다' '셰르부르의 저주' '새파란 시체' '상상력의 문제' '전쟁 마술'이 실려 있다.
난 <마술사가 너무 많다>를 읽은 후에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마술사가 너무 많다>는 장편이다보니 중간에 살짝 지루한 부분도 있는데
<셰르부르의 저주>는 타이트한 단편이라 그럴 틈이 없다.
게다가 다아시 경의 멋진 활약을 5번이나 볼 수 있지 않은가!
만약에 다아시 경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먼저 읽은 후에
다음 책을 읽기를 당부하고 싶다.

이 책에 실린 단편은 모두 훌륭하지만 역시 내 취향에는 첫 번째 소설인 '두 눈은 보았다'가 최고이다.
특히 마지막에 브라이트 신부가 한 말은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셰르부르의 저주'에서는 시거 경에 대한 설정이 생각할거리를 주고
'새파란 시체'에서는 사소한 우연이 어떻게 수사를 방해하는 지 느낄 수 있다.
'상상력의 문제'는 다소 평이하고
'전쟁 마술'은 다아시 경과 마스터 숀 오 로클란의 만남을 그리고 있는데
전쟁과 책임감, 군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사실 워낙에 추리소설도 판타지소설도 좋아하는 탓에 둘이 혼합된
다아시 경의 세계는 나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다.
몇 가지 단점들은 애정으로 극복할 정도로.
그런데..3편은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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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8-10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이 예정일인데 아마 다음주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표지는 나왔더군요^^

보석 2007-08-11 19:53   좋아요 0 | URL
그래요? _ 우와..출판사 홈피도 종종 들러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