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돈을 겁~나게 잡아먹는 취미에 몰두한 적이 있다.
돈 많이 주는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다니는 것도 아니면서 무슨 배짱이었는지.
한 2년 돈을 퍼붓고 나니 처음의 열기가 거짓말인 것처럼 가라앉기 시작했다.
물론 그 열기가 그냥 확 사라진 건 아니었다.
조금씩 조금씩, 활활 타오르던 불이 꺼지는 것처럼 그렇게 사그라들었다.
가끔 나 여깄어 하듯 반짝 다시 타오르기도 했고.
그렇게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간 지금, 이제 완전히 발을 빼도 될 만큼 열기는 사라졌다.
관련된 글을 봐도, 사람들을 만나도 처음의 감정은 살아나지 않는다.
사는 게 다 그런 거..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가?
덧:
완전히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문득문득 들지만 미련 50%,
그곳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의 관계 40%, 우유부단함 10% 때문에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