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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의 침묵 ㅣ 블랙 캣(Black Cat) 11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지음, 이미정 옮김 / 영림카디널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드물지 않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긴장감의 끈을 놓지 않는 책
공사장에서 발견된 70년 전에 묻힌 사람의 뼈.
과연 이 뼈는 어떤 비밀을 담고 있는가.
<무덤의 침묵>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두 가지 시점이 교차된다.
에를렌두르를 비롯한 형사들이 현재에 발견된 뼈의 주인을 찾는 이야기와
과거에 있B던 불행한 한 가족의 이야기.
현재에서 에를렌두르는 자신이 버렸고, 그 때문에 일그러진 가족 때문에 괴로워한다.
그의 아내는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그를 향한 증오심을 불태우며
아들은 그와 관계되지 않으려 한다.
딸은 마약과 술에 찌든 삶을 살다 마지막 순간 그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그의 도움이 늦어 혼수상태에 빠진다.
에를렌두르는 딸을 지켜보며 수사를 계속한다.
이 언덕에는 과연 누가 살았나.
과거에는 가정폭력에 휘둘리는 한 가족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어머니는 세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그 장면을 바라보며 아이들은 각기 다른 생각을 품게 된다.
사실 소재는 낯설지 않다.
비슷한 소재를 다루는 소설도 있었다.
놀라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이 소재를 새롭게 느껴지도록 묘사했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저자의 역량이 아닐까.
저자의 다른 책인 <저주받은 피>도 꼭 읽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