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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구혜영 옮김 / 창해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숙명이라기에는 조금 약한...
제발....이제는 홍보에 '마지막 반전'이라던가 '마지막 한줄' 이런 묘사는 안 썼으면 좋겠다.
안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매번 낚이고마는 나 같은 독자 때문에 무리일 것 같긴 하지만.
<숙명> 역시 '마지막 장을 절대 먼저 읽지 말라'는 저자의 당부를 내세우고 있다.
이런 문구를 보면 역시 책을 읽는 내내 '도대체 어떤 반전이 있길래'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마지막 장에 과연 무슨 내용이 있을까 궁금했다.
그리고 드러난 결말은 좀 허탈했다.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걸까?
내가 기대했던 것과 다른 방향의 숙명이라서 좀 실망스러웠다.
(나는 사건과 보다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무엇 일거라 예상했다)
역자 후기를 보고 이 책이 1990년에 출간된 것이라는 걸 알고 조금은 납득했다.
지금은 이미 2007년.
17년 전의 설정이니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은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작품을 읽은 독자라면 이 책이 17년 전에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