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한달 읽는 책 1.3권에 불과                                                  [2004. 10. 29]

우리나라 도서관 현황이나 국민들의 독서량은 부실한 수준이다. 지난 7월 마케팅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컴이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한달 평균 읽는 책의 양은 1.3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독서관련 조사의 경우 한국인의 한달 평균 독서량이 0.8권에 그친 것에 비하면 2년 사이 0.5권 증가한 수치이지만, 미국 6.6권·일본 6.1권·프랑스 5.9권 등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중국도 2.6권을 기록했다. 유엔이 정한 평균 독서량 순위로는 세계 166위다.

같은해 문화관광부와 한국출판연구소가 조사한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서도 우리나라 성인들의 독서량은 연평균 10권이었다. 1999년 조사에 비해 독서량은 늘었지만 독서인구는 줄어들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더 읽고, 전혀 읽지 않는 사람도 늘어나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난 탓이다. 성인 10명 중 3명은 1년동안 한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고 답했다.

도서관 시설도 부족하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보급률과 이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 중 1위지만 공공도서관 1개당 인구수는 11만5천여명으로 최하위 수준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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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0-29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 도서관을 잘 활용만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항상...

찬타 2004-10-29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가장 확실한 인프라 구축이 될 텐데... 그걸 지역사회에 개방만해도... 흐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