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9. 20.
1년만에 하루 지난 독서일기 50회를 맞았다. 모 그닥 열심히 쓴 것도 아니고, 알차게 쓴 것도 아니어서 쬐끔 찜찜그러그러하다. 워낙 책을 읽다말다 하여, 무슨 책을 읽고나 있었는지, 기록이나 해 볼 겸 일기쓰기를 시작했는데,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책을 산만하게 읽고 있는 건 똑같다.
요즘 손에 들었다 놨다 하고 있는 책은 <연금술사><소설처럼><편집자 분투기><아무것도 못 가진 것이 기회가 된다><예술가로 산다는 것> 요렇게 다섯 권이다. 모두 반 이상은 읽었는데, 꼭 50쪽 남짓 남으면 자꾸만 또 읽고 싶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차에 마무리를 못 짓고 넘어가고 있다. 51회부터는 좀 나아지려나? 천천히 또박또박 읽고 싶은 것을...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