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지난 독서일기33
2004. 3. 5
어제는 눈이 많이 내렸다. 라디오에서는 때 아닌 [화이트 크리스마스] 음악이 울렸다.북 디자인하는 친구와 술 한 잔 배불리 먹고 집에 가는 길.다시 또 [학교 종이 땡땡땡]을 집어 들었다.이미 4-5년 전의 글들이어서 그런지 좀 재미없다.반복되는 일상, 그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움에 대한 갈망을 지니게 되나 보다.의식하지도 못한 채, 이미 시큰둥해져 버린 것들이 또 얼마나 많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