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2. 21
1. 어제는 [유리가면]을 함 볼 작정이었다.
그러나 아침부터 운동을 한 탓인지, 봄날 같은 날씨 탓이었는지
나른함을 달랠길 없어 집에 가자마자 폭 꼬꾸라졌다.
[유리가면]과 나는 별 인연이 없나? 왜 이리도 읽어 보기가 힘든거샤..
2. 오고 가며 [블랙잭] 3, 4권을 읽었다.
예쁜 도야지 님의 말마따나 70년대 작품이라는 것 등을 머리에 넣고 읽다보니
이상시레 관대하게 읽힌다.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눈에 잘 들어온다고나 할까.
아니면 뒷 부분으로 갈 수록 1, 2권의 단순함을 넘어서서 그러는 것일까.
것도 아님 내가 역시나 귀가 얇은 탓에...ㅠ.ㅠ.
암튼간 20여 권에 이르는 책이지만, 5권까지 밖에 손에 들어오지 않았으니
여기서 끝내련다.
3. [파파톨드미]의 나내 하루노의 새론 작품 [판테온] 1권을 손에 넣었다.
아직 도입 부분이어서 감이 잘 잡히지는 않은데, 몬가 재밌을 것 같은...ㅠ.ㅠ.
혹시 남매간의 사랑을 다룰 작정인가. 치세가 커서 고딩이 된 듯한 그림 톤이, 재밌다.
으흐흐흐, 연빵 3일째 독서일기를 쓰고 있당. 괜히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