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토끼 하양이는 궁금해! 비룡소의 그림동화 115
케빈 헹크스 글.그림, 문혜진 옮김 / 비룡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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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이다. 무엇이 시작되었나 하면, "이게 뭐야?" 이다. 요즘 말이 한창 늘고 있는 아이는, 하루종일 물어본다. "이게 뭐야?" "응 그건 ~~야." 처음에는 다정하게 대답하다가도, 몇 번이나 같은 것을 똑같이 물어볼 때는 헛 웃음이 나온다. 드디어 시작이구나. 

"이게 뭐야?"와 더불어 시작된 것이 하나 더 있으니 그것은 바로 '상상놀이'이다. 밥상을 뒤집어 놓고 배라고 이야기한다. 뭐하니, 물으면 배를 타고 있단다. 다 쓴 호일 심은 탱크란다. 대상을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대상에서 무언가 연상되는 것을 떠올리고 자기 나름대로 상상을 하는 것이다.

아기 토끼 하양이도 딱 우리 아이 또래인가보다. 궁금한 것이 많고 이러면 어떨까 상상놀이를 즐겨하는 30개월 전후반의 아이다. 너른 들판을 뛰어다니며 혼자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전나무 숲을 뛰어다니며 키가 전나무만 해지면 어떨까 생각하고, 나비처럼 날아다니면 어떨까 궁금해한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 

그 모습이 참으로 귀엽고 다정하다. 따뜻한 봄날의 공기가 그림책을 뒤덮고 있는 느낌이랄까. 굵고 둥근 선으로 아기 토끼 하양이를 표현하고, 하늘, 분홍, 연두 등 봄의 색깔들이 봄의 정취를 불러일으킨다. 따뜻하고 싱그러운 그림이다. 거기에 문혜진 시인의 글들은 그림의 맛을 더욱 잘 살리고 있다. 입말을 살려 쓴 글들은 어디 하나 모난 곳 없이 그림과 어우려진다.

엄마도 아이도 읽으면서 행복한 기분이 드는 그림책. 첫 돌 이전의 아이부터 주욱 오래동안 곁에 두고 읽기 좋은 책이다. 예쁘고 행복한 책을, 가장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한겨울 추운 곳이라도 봄날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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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담 사계절 1318 문고 95
이금이 지음 / 사계절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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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 만난 분의 손가락에 붕대가 감겨 있었다. 무슨 일 있었어요? 문에 손을 찧었는데, 손톱이 빠졌네요. 허허. 
허허, 하고 웃으시지만 내 표정은 이미 일그러졌다. 얼마나 아팠을까, 손만 쿵 찧어도 얼얼한 기운이 한참을 가는데, 저렇게 빠질 정도면. 그런데 그런 경험이 내게 있었던가? 생각해보니 단 한번도 난 손톱이 빠진 적이 없었다. 언제나 다치지 않게. 삶의 대부분의 순간에서 말이다.


그래서 청춘기담의 여섯 주인공들같은 경험은 없다. <셔틀보이>처럼 누굴 괴롭히거나 괴롭힘을 당한 일도, <나이에 관한 고찰>에서처럼 공부와 학원에 시달린 경험도, <천국의 아이들>처럼 가출을 한 일도 전무하다. 전혀 곱게 자라지 않았다 생각하지만, 글들을 읽으니 내가 얼마나 운이 좋았고 곱게 자랐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나는 내가 청소년일 때나 선생일 때나 아이들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셔틀보이>의 현기가 우리반에 있었다면, 슬슬 피하면서 저런 애는 반에서 없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겠지. 엄마인 지금은 다를까? 우리 애에게 해꼬지라도 할까봐, 혹은 닮아갈까봐 같은 반이 안되었으면 할지도 모른다. 그 아이의 속내나 상황은 전혀 알려고 들지도 않은채 말이다.  <1705호>의 소년에게 무심했듯 그렇게.


그것이 내 아이라고 달랐을까.  엄마와 딸이 뒤바뀐 하루를 이야기한 <검은 거울>이나 뒤늦게 사랑을 깨달은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즐거운 유니하우스>. 가장 가까운 부모가 아이들과의 소통이 막혀 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이들의 마음은 어떤 것인지 알려하지 않은채 그저 아이탓, 사춘기탓만 하고 있을 미래의 내 모습이 보여 숨이 턱 막혔다.


말로는 좋은 사람이자 부모가 되겠다면서, 존경받는 선생이 꿈이라면서 내 주위 아이들의 아픔을 이해하거나 감싸려고 한 적이 있었던가. 그저 내 손톱 지키는데 급급해서 누가 다치던, 무슨 일이 있던 상관하지 않았던 날들이 더 많았다.  


학생일 때가 좋은 거야, 지금이 좋은거야. 라며 아이들의 힘듦을 가벼이 여기고 소통을 거부했던 내 모습이 청춘기담이란 거울에 비쳐 보인다. 이래서 이금이 작가인가. 짧은 단편들이 가진 힘이 느껴진다. 아마 <청춘기담>은 아이들과 어른들의 모습을 바꾸어 보게 하는 또 다른 <검은 거울>일지도 모르겠다.  


청춘과 기담. 참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가 만나니 세상 이면의 아이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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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정회일 지음 / 다산라이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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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33권 읽기

1. 표지든 작가든 내용이든 마음에 끌리는 책을 33권 산다.

2. '오늘도 나는 책을 읽는다!'는 말을 매일 아침, 잠들기 전에 소리내어 세번이상 말한다.

3-1. 다이어리나 노트에 매일 독서 일기를 쓴다. 이때 책 제목과 읽은 페이지도 간단히 기록한다.

3-2. 아침 독서 1시간을 엄수한다.

4. 저녁 독서 1시간을 엄수한다.

5. 출퇴근 시간 독서 30분을 엄수한다.

6. 근무 시작 전이나 점심시간 5-10분씩 명언집을 매일 읽는다.

7. 반드시 평균 1주일에 2권을 읽는다.



슬럼프 극복 방법 - 내가 왜 독서를 시작했는가 초심 찾기

1. 멘토를 만난다.

2. 동지를 만난다.

3. 도서관에  간다.



자기 업무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1년 100권 독서

1. 업무 분야의 고전으로 꼽히는 책을 한달마다 10권씩 산다.

2. 1주일에 2권 읽는다.

3. 반드시 알아야할 부분에는 밑줄을 치고 여백에 자신의 생각을 적는다.

4. 한 챕터씩 요약 정리하고 중요한 내용은 따로 메모하거나 녹음한 후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읽고 들으면서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다.

5. 주말마다 두 권의 책에 대한 리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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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안 해도 심심하지 않아!
수잔 콜린스 글, 마이크 레스터 그림, 노경실 옮김 / 두레아이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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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의 작가인 수잔 콜린스. 요즘 헝거게임의 새 영화가 나오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책으로도 읽었던 그녀의 글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흥미와 즐거움을 준다. 그리고 생각을 하게 만든다. 철학적 질문을 항상 놓치지 않고 독자로 하여금 발견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글.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그림책이 나온다고 했을 때, 의아함과 기대감이 반반이었다. 전혀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헝거게임 시리즈에서 읽었던 그녀의 글들이 어린이들에게라.... 그리고 주제가 게임이라니. 현재 최고 흥행하는 영화의 원작자가 어린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 너무나 궁금하였다.


찰리는 게임 중독이다. 컴퓨터 앞에서 게임만 하는 그런 아이다. 찰리 뿐만일까. 요즘 사람들은 모두 어디엔가 중독되어 있다. 스마트폰, 미디어.... 아마 우리 나라 어떤 곳에서 어떤 장면을 찍던 스마트폰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을 듯하다. 그런 사회에서 찰리 같은 아이를 만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어느날 정전이 되면서 찰리는 당황한다. 무엇을 해야할까. 너무나 심심하고 지루하여 괴롭기까지한 시간을 맞는다. 그 와중에 동생의 방해라니. 가뜩이나 짜증나는데 동생이 화를 더 돋군다. 냅다 화를 내고 동생은 욕조에 숨고. 그제서야 찰리는 동생을 생각한다. 자신이 얼마나 귀여워 했었는지 말이다.


찰리와 동생은 함께 시간을 보낸다. 더이상 게임을 안 해도 심심하지 않다. 아마 정전이 풀리더라도 찰리는 동생과의 시간을 더 많이 보낼 것이다. 아이니까. 아직 찰리는 아이니까 놀이를 하며 이겨낼 것이다. 그런데 우리 어른들은 어떻게 스마트폰을 이겨낼 것일까. 수잔 콜린스의 그림책을 읽으면서 그런 물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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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2014-11-13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헝거게임 궁금하네요. 아뿌슝님 반가워요^^
 
푸름이 엄마의 육아메시지
신영일 지음 / 푸른육아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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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힘겨루기 줄이기 중 마지막 지휘봉은 언제나 엄마

땀을 뻘뻘 흘리며 아이에게 질질 끌려가는 것이 배려라고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이에게 매사 끌려다닌다면 버릇없는 아이를 만듭니다. 아이는 분별력이 약하기 때문에 들어주고 공감해주어야 하지만, 마지막 분별해줄 수 있는 리더는 엄마여야 하지요.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 것은 강압과 방임 사이에 미묘하게 존재하는 '배려깊은 사랑'이란 균형을 실천하는 일이었습니다. 엄마의 성질대로 때리거나 소리치는 것은 인내가 필요없는 가장 쉬운 교육입니다. 하지만 아이 스스로 하고자 하는 능력을 잃게 만들어 분노와 폭력의 씨앗만을 남기지요.



내적 불행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꾸만 불행의 웅덩이로 끌고 가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의 집중력 키우기

1. '빨리빨리'라는 말로 재촉하지 않습니다.

2. 충분히 사랑해주었습니다.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몰두하는힘이 강하고, 존중받고 자란 아이는 존중받을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며 미움받고 자란 아이는 미움받을 것만 골라하게 됩니다.

3. 평정을 유지하고 일관성을 갖도록 노력했습니다. 남편이 아내의 파도치는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잠재운다면 엄마는 평정과 일관성을 유지하게 되지요.

4. 아이가 열심히 집중하고 있을 때 예쁘다고 툭툭 방해하며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5. 야단치거나 때리지 않으려 했습니다. 때로는 부모의 훈계보다 실수를 통해 아이는 더 많은 것을 배웁니다.

6. 책을 통해 집중력을 키워 주었습니다.



엄마의 역할을 결ㅋ로 성장을 재촉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아이가 서로의 리듬을 공유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지,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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