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우기 프로젝트 재미만만 한국사 13
김해등 지음, 오승만 그림, 하일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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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있던 여러 나라중에서 우리와 가장 가까운 나라는 분명 조선일 것이다. 그 조선이라는 나라가 왜 조선이라고 불리게 되었는지, 어떻게 조선이 건국되었는지 알고 있는 아는 초등학생이 몇이나 될까? 초등학교 5학년부터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지만 아이들은 대부분 단편적인 지식만을 외울 뿐 그 전체적인 흐름은 놓치기 일쑤이다.

 그런 점에서 이 재미만만 한구사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역사의 한 순간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알게 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듯 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형식은 아니지만, 줄글로 되어 있어 아이들의 독해 능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다른 이야기들은 어ㄸㅎ게 어떤 목소리를 다루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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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드게임북 교육과 만난 보드게임북 시리즈 1
박찬정.박점희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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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 제목만 들었을 때는 엄청나게 환호했다. 다양한 국가와 세계기후, 국제사회 공존 문제와 같은 이슈를 게임으로 배울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그저 말로만 전달하기 어려운 주제들 아닌가.
책의 대부분이 보드게임에 필요한 카드일 정도로 부록도 탄탄하였다. 기대를 가지고 책을 읽었다. 이 책으로는 기후와 관련한 기후월드, 기후피자 게임을 할 수 있고 국제사회 공존 게임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보통 이런 책에는 QR 코드로 실제 게임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게 하지 않던가. 아니 보통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이 수업을 어떻게 했는지 알고 싶다. 그런 영상이 덧붙여 진다면 수업하는 입장에서도 매우 유용할 것 같다. 영상을 통해서 아이들이 게임에 대해 잘 이해할테니 말이다.
온라인 수업에도 유용하다고 하였는데, 온라인 수업에서 이걸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설명은 9쪽에 8문장이 전부이다. 게임과 교육이라는 너무나 좋은 소재인데, 충분한 설명이 덧붙인다면 더 좋은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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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전사 소은하 창비아동문고 312
전수경 지음, 센개 그림 / 창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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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오해했다. 난 이 책이 여자아이들 이야기를 다룬 그런 책으로만 생각했다. 분명히 이 책 제목에 떡하니 별빛 전사라고 써있었어도, 주인공으로 보이는 아이가 우주복을 입었어도, 믿지 않았다. 그동안 속고만 살아서 그런가, 어린이 동화에 SF라. 왜 이게 이렇게나 신선한지 모르겠다.

보통 어린이 대상으로 하는 동화들의 주 배경은 학교와 교실, 가정이 대부분이다. 각자 다른 언어로 내밀한 이야기들을 쓰고 있지만, 어느 부분은 항상 비슷하기 마련이었다. 엄마는 잔소리쟁이, 아빠는 항상 엄마 눈치를 보지만 내 편, 얄미로운 동생 등등. 어린이 동화는 그만의 전형적인 틀이 있다고 느꼈다.

그런데 이 책은 (기대하시라 두둥) 무려, 우주를 지키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다. 평화PC방 주인의 딸인 소은하는 늘 PC방으로 하교한다. 친구도 소령이가 거의 전부다. 현실에서는 그렇게 잘 나가는 아이는 아니지만 유니콘피아에서는 다르다. 별빛 전사라고 아이디만 말하면 누구나 오, 하고 감탄하는 그런 계급의 아이다.

친구들에게 외계인이라 불린 은하는, 알고보니 진짜 외계인이었다. 정확히는 외계인의 딸. 은하의 엄마는 지구를 지키러 온 헥사나 인이다. 그러다가 지구인 아빠를 만났고, 은하를 낳고 마사지 샵을 운영한다. 비밀리에 지구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말이다.

외계인이 지구에서 마사지샵을 운영한다는 설정이 왜 그리 재밌던지. 이 책의 주인공은 은하지만, 나는 엄마의 이야기가 더 듣고 싶기도 하다. 뒷이야기를 더 하면 스포이기 때문에 할 순 없지만,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싫어할 애들은 그냥 한글이 싫은 걸 거야.' 라고 말이다.

니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일단 다 데리고 왔어, 라고 불리는 아이돌 그룹 엑소를 아는가?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게임, 피씨방, SF, 여자 아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감동과 슬픔, 성장의 이야기까지. 이 책을 어린이 동화계의 엑소라고 부르고 싶다. 서평단으로 읽었기에 가제본으로 만났지만, 실제 최종본은 어떨지 궁금하다. 원래의 내용과 바뀔 수도 있다고 했는데, 다음에 아들과 함께 읽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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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방울토마토 그림책봄 12
하정산 지음 / 봄개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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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육이 문제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 의견에 절대로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능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유튜브만 보아도 엄청나게 다양한 주제로 각자의 영역에서 두각을 내는 선생님들이 많다. (그런 분들의 열정을 식게 만드는 시스템이 문제지) 그 중에서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쓰고 그리신 그림책은 처음이다. 아무리 떠올려도 없다. 그림책으로 수업하는 방법에 대한 책은 많이들 쓰셨는데, 이렇게 그림책을 직접 내시다니, 멋지다.


책의 그림일기를 잘 살펴보면 선생님의 바이브가 느껴진다. "좋겠다" 아니고 '좋겟다' 죠. 암요. 아이들은 쌍시옷을 아주 잘 빼먹는다. 마침표 어디갔니 마침표 ㅋㅋ 제목란에 띄어쓰기 어디갔니 ㅋㅋ 물론 저렇게 쓰는 1학년 아이 자체가 드물다. 이렇게 쓰기만 하면 이미 훌륭한 1학년 어린이다. 그림일기는 아마 실제 1학년 아이가 쓰지 않았나 싶다. 설마 선생님께서 흉내내신 거면, 새로운 능력 추가다.


소원이라는 게 쉽게 짠 하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방울토마토가 자라듯 시간을 두고 정성을 들여야 이루어진다는 것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달하고 있다. 뭐든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지, 암. 성격 급한 아이들에게 조용히 건네주고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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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프라하 한 달 살기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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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 달 살기라는 제목에 맞도록, 한 달 살기에 대한 부분이 좀 더 강조되면 좋겠습니다. 일반적인 프라하 여행서와 크게 차이가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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