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에 가보고 싶어요.
어릴 적 할머니 손 잡고 내소사에 여러 번 갔었는데, 대여섯살 여자아이가 절에 오는게 신기하셨는지, 절에 계신 분들께서 맛있는 것도 많이 주시던 그런 행복한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늘 집에 안간다고 떼쓰고 여기서 잘거라고 그랬지요. ㅎㅎ 이제는 할머니도 많이 늙으셔서 예전만큼 절에 다니시지 못하고 있어요. 할머니랑 더 늦기 전에 내소사에서 정말 하루 묵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공기도 마시고, 오래간만에 할머니랑 나들이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