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아이 옷 사이즈가 작아서 옷을 바꾸러 갔는데, 이건 이월 상품이니 이월상품으로만 교환이 가능하다며 팔짱 딱 끼고 가만히 계시는 거에요. 아무런 대꾸도 없이요. 처음에는 물론 좋게 이야기 했지요. 그럼 안내해주시겠어요? 하고요. 그런데도 이분은 신상품으로 교환은 안되요, 이 소리만 하시는 거에요.
기가 막혀서, ˝제가 언제 신상품으로 교환해달라고 했습니까? 제가 보고 싶은 건 교환 가능한 상품인데, 어쩜 안내를 하나도 안해주시네요. 이 곳은 손님 응대를 이렇게 하라고 매뉴얼이 있나보지요? 그 매뉴얼 저도 좀 봐도 될까요? ˝ 했더니 바로 교환가능 상품을 꺼내서 보여주시더라구요.
이렇게 화를 내야 일반적인 응대가 가능한 사람들을 보면 짜증이 나지만, 그래도 화를 내는게 도움이 될 때도 있어서 다행이에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