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 화내거나 짜증내지 않고 아이 마음과 소통하는 법
에다 레샨 지음, 김인숙 옮김 / 푸른육아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가 된다는 것은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다.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아이를 키우는데 물론 정답은 없지만 내 아이의 특별함을 파악하고 아이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화를 낼 일이 지금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다는 것은 확실하다.



분노라는 감정은 아이보다 부모 자신에 대한 마음이 반영된 경우가 많다. 모든 것이 엉망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면 부모는 자신이 무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럴 때는 무언가 행동을 함으로써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해결책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아이는 부모에게 늘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다 들어줄 수는 없으며 다 들어주어서도 안 된다. 실망이나 좌절을 느껴보고,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배우는 것도 성장하면서 겪어야 할 과정이다.



아이에게 제대로 감정을 느끼게 해주면 자아에 대한 올바른 개념이 발달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아이는 고통을 받아들임으로써 위안을 얻게 된다. 고통을 받아들일 줄 아는 아이는 나중에 자라서 눈 앞에 닥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내적인 힘을 갖게 된다. "겁나는 거 알아. 아마 조금 울게 될지도 몰라. 하지만 그러고 나면 금방 끝난단다."라고 말해주면 악을 쓰며 울부짖던 소리가 몇 분 만에 훌쩍임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자신이 느끼는 기분을 부모가 알아주고 이해해주면 아이는 괴로움을 덜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런 기분을 해결할 수 있는 내부의 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아이가 부모에게 바라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느껴도 된다는 허락과 격려다. 부모는 또 아이가 느끼는 기분을 같이 느끼면서 인정해 주어야 하고, 기분은 바뀌기도 한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알아야 할 열 가지 기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

-행동을 바르게 읽는 법

-말로 의사를 전달하는 법

-생각과 행동의 차이를 이해하는 법

-궁금한 것을 묻는 법

-다양하게 생각할 줄 아는 법

-실패를 감수하는 법

-어른을 믿는 법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표현하는 법

-어른에게 기대야 할 때는 아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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