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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EQ 육아를 부탁해 - 최고의 아이로 키우는 월령별 두뇌발달 지침서, 임신부터 36개월
정윤경 지음 / 코코넛(coconut)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육아는 그 전보다 쉬워지기도 하고 어려워지기도 한다. 여전히 항상 아이를 주시하고 위험하진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이제는 감기에 걸렸다고 겁을 먹거나 그러진 않다. 밥 한 끼 안 먹어도 그러려니, 조금 다쳐도 그러려니 한다.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어느 정도의 '기능'은 생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반면에 아이의 정서를 다루는 부분은 나날이 어려워진다. 특히 3살이다보니, 어디까지 훈육을 해야하는 것인지 잘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어떻게 보면 아직도 아기인데, 말하는 것을 보면 자기 생각이 분명히 있다. 혼낸다고 말을 듣는 건 더욱 아니다. 그렇다고 마냥 두고 볼 수만은 없다.
이렇게 육아를 하다보면 매 순간순간 선택을 해야한다. 혼낼까 말까, 지켜볼까 개입할까. 이럴 때 엄마가 아이와 육아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 올바른 선택을 하기 좀 더 수월할 것이다. 어려움이 생길 때, 꺼내 보는 육아책이 바로 <IQ EQ 육아를 부탁해>이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아이의 신체나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정서적, 인지적 발달에 관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아동 발달심리학자인 정윤경씨의 글과 리아맘의 사진이 임신 전부터 36개월의 아이들을 위한 정보로 가득하다.
우리 아이는 27개월이라 그 부분을 가장 먼저 읽었는데, 책에서 권한 놀이가 재미있을 것 같아 가장 먼저 해보았다. 책에서는 보물을 숨긴 지도를 그려서 아이에게 찾아보라 하였지만, 처음이고 어려운 활동같아 이렇게 변경해보았다. 아이에게, 사탕을 숨겼는데 하나는 오디오 아래에 있어, 찾아볼까? 하고 말이다. 아이는 쉽게 찾았고 그 활동에 매우 관심이 있어 보였다.
또 다른 활동도 있었다. 요즘 학습지를 많이 하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그것보다는 실물로 만져가며 수 개념을 익히면 좋다는 것이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를 접시에 놓고 "엄마 2개 주세요"라고 한다. 이렇게 구체적인 조작을 통해 수를 익히니, 아이도 좋고 나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지식에 머물지 않고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책>을 목표로 만들었다던, 출판사 대표의 말이 진정성있게 다가왔던 육아책이었다. 예비맘이나 36개월 이전의 골든타임을 보내고 있는 아이와 엄마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